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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627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집필자 서종원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

[개설]

오래전부터 행해져 오는 민속놀이는 여러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참여 인원과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며, 또한 놀이를 행하는 시기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어린이 놀이는 바로 참여 대상에 따라 분류하는 것으로 성인이 아닌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를 한정하여 부르는 용어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는 여러 어린이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물론 이 놀이들은 성별에 따라 여성 어린이 놀이와 남성 어린이 놀이, 혹은 혼성 놀이로 구분지어 분류할 수 있지만, 어린이 놀이에는 이 세 가지 항목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실제로 오늘날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행해지는 어린이 놀이는 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구분된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어린이 놀이는 여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림자놀이, 수건돌리기, 썰매타기, 윷놀이, 자치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돌차기, 꼬리따기, 공기놀이, 승경도놀이 등 대부분의 놀이가 그러하다.

[주요 어린이 놀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어린이 놀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남자 어린이 놀이, 여자 어린이 놀이, 그리고 혼성 어린이 놀이가 그것이다. 물론 이러한 구분은 시대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지만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양상을 토대로 이 구분에 따른 대표적인 놀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남자 어린이 놀이

남자 어린이 놀이에 연날리기가 있다. 연날리기는 겨울철에 즐겼던 놀이로, 주로 정월 대보름까지만 하였다. 또한 겨울철에 즐겼던 팽이치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씨름 등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남자 어린이들이 즐겨 하던 놀이이다. 씨름의 경우는 야외 모래밭 등에서 행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방안에서 이불을 깔아 놓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승부를 겨루기 위한 목적보다는 또래 아이들끼리 재미삼아 서로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측면이 강하였다. 이 밖에 남자 어린이 놀이에 구슬치기가 있다.

2. 여자 어린이 놀이

여자 어린이들이 즐겨 하던 놀이에는 널뛰기, 실뜨기, 공기놀이 등이 있다. 이들 놀이 가운데서 세시적인 성격을 지닌 놀이에는 정초에 하던 널뛰기가 있다. 공기놀이의 경우에는 과거에는 겨울철에 많이 했으나, 근래에는 수시로 즐기는 놀이이다. 실뜨기는 두 사람이 서로 번갈아 가며 상대방이 실로 만들어 놓은 모양을 떠 자기 손으로 옮기는 놀이인데, 놀이 과정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이 밖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여자 어린이들이 행하던 놀이에 오자미 던지기,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등이 있다. 특히 오자미 던지기와 고무줄놀이를 할 때는 실뜨기놀이와 마찬가지로 노래를 불렀다.

3. 혼성 놀이

성별에 관계없이 즐기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어린이 놀이에는 꼬리따기, 다리세기, 자치기, 숨바꼭질, 수건돌리기, 고니, 윷놀이, 바람개비, 땅따먹기, 그림자놀이 등이 있다. 이 밖에 깡통 차기, 소꿉놀이 등이 모두 혼성 어린이 놀이다. 이들 놀이 가운데는 학창 시절 학교에서 하던 것이 많은데, 특히 땅따먹기, 꼬리따기, 수건돌리기를 주로 하면서 놀았다.

[특징]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 어린이 놀이는 다른 지역의 어린이 놀이와 비교해 볼 때 공통적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차이라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전승되어 오는 놀이 중 어린이 놀이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오늘날에는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 놀이는 어린이 민속놀이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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