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과 청원구 내수읍 국동리를 연결하는 터널.

[건립 경위]

충청북도 청주시와 증평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36호는 지금의 충청북도 지방도 제592호인 충청대로를 경유하였다. 충청대로는 곳곳에 평면교차로가 있고 마을을 통과하는 구간이 있는 데다가, 대체할 만한 도로가 없어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대전국토관리청은 율량동에서 상당산을 통과하여 내수읍·북이면의 외곽을 통과한 뒤 증평읍 내로 들어가는 국도 우회 도로를 신설하였다. 상리터널은 상당산을 통과하는 터널이다.

[변천]

상리터널은 2013년 12월 30일 국도 제36호 우회 도로와 함께 개통하였다.

[구성]

상리터널의 길이는 488m이며, 폭은 9.6m, 높이는 6.7m이다. 상하행 터널이 분리되어 있으며, 각각 편도 2차로이다.

[현황]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서 상리터널을 통과한 뒤 처음 만나는 교차로인 상리교차로는 2순환로와 교차한다. 상리교차로는 국도 제36호 우회 도로가 개통된 이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마(魔)의 도로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는 교차로에 진입하는 2순환로의 양측 방향이 모두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과속 차량이 많기 때문이었다. 이에 청주시는 2027년까지 상리교차로를 통과하는 2순환로에 고가도로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상리터널을 통과하여 청주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 율량지구에서 상리터널 방면으로 들어오는 차량 등 국도 제36호와 상리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의 안전이 확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