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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526
한자 日樂寺大寂光殿三神佛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일락골길 501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여성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5월 17일연표보기 - 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 중 하나인 일락사 철불[노사나불]이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8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 가운데 일락사 철불로 불리는 본래의 노사나불을 수덕사 근역성보관으로 옮겨 놓고, 노사나불을 새로 만들어 봉안
현 소장처 일락사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일락골길 501[황락리 1]지도보기
현 소장처 수덕사 근역성보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2길 79[사천리 20-1]
성격 불상|삼신불상
재질 토재|목재|금속
크기(높이) 100㎝[비로자나불]|80㎝[석가불]|80㎝[노사나불]
소유자 일락사
관리자 일락사[비로자나불과 석가불 관리]|수덕사[노사나불 관리]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일락사(日樂寺)에 있는 고려 시대 삼신불상.

[개설]

일반적으로 대웅전은 석가여래가 주존불이지만 일락사의 경우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지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9세기 이래로 비로자나불이 유행하게 된 신앙 형태의 변이(變異) 양상이 지속된 결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1993년 원래의 대웅전을 이전하여 명부전으로 사용하고, 그 자리에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새로이 신축한 후에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게 됨으로써 일반적인 불상 봉안의 예에 합당하게 되었다.

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日樂寺大寂光殿三神佛像)은 각각 석가불·비로자나불·노사나불이며, 후불탱화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을 새겨 넣었다. 노사나불은 본래의 것이 아니고 1999년에 새로 봉안하였는데, 원래의 불상은 일락사 철불(日樂寺鐵佛)이라는 이름으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8호로 지정되어 현재 수덕사 근역성보관에 전시되어 있다.

[형태]

중앙의 비로자나불은 소조상(塑造像)이며 석가여래는 목조(木造), 그리고 노사나불은 철조(鐵造)로 조성되었다. 비로자나 삼신 불상은 진신(眞身) 또는 법신(法身)인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측[향우]에는 화신인 석가불을, 그리고 오른쪽[향좌]에는 보신인 노사나불을 배치함으로써 완성시키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노사나불의 경우는 보관을 쓴 보살형으로도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의 경우 양 협시불 모두 머리에 중앙계주가 있는 불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어느 것이 석가불이고 어느 것이 노사나불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법의(法衣)는 모두 통견식(通肩式)으로 동일하다. 중앙의 비로자나불의 경우 수인(手印)은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있고, 좌우의 협시불은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과 중품중생인(中品中生印)을 결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 그러나 수덕사 근역성보관에 보관되어 있는 노사나불은 하품중생인을 결하고 있으므로 양 협시불은 원래 하품중생인을 결하고 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일락사 철불은 육계(肉髻)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넓적해졌고, 고개는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으며, 가슴은 평평하나 원만하고 풍만한 느낌이다. 가슴 아래 배 바로 위에 대의가 지나며 승각기 매듭이 가지런히 나타나고 있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무릎 위에서 엄지와 중지를 맞댄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짓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불상의 오른쪽 발이다. 왼쪽 무릎 위에 올려놓은 오른쪽 발이 약간 두드러져 위에 얹혀야 정상인데, 이 상에서는 매우 밋밋해서 왼쪽 무릎 위에 내려오는 대의 자락이 거의 발가락 끝을 슬쩍 덮고 내려오게 표현되어 사실성이 떨어진다.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재료의 다양성이다. 현재는 모두 금분이 입혀져 황금색으로 빛을 발하고 있으나 그 조성 재료가 중앙의 비로자나불은 흙 곧 소조(塑造)이며, 우측의 존상은 목조이다. 반면 좌측의 존상은 철조(鐵造)이다.

[의의와 평가]

통일 신라 말기에는 석가삼존불과 비로자나불이 동일시되어 석가불의 협시 보살인 문수(文殊)와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좌우에 배치되는 비로자나 삼존불이 만들어졌으며, 고려 이후에는 석가불과 노사나불을 좌우 협시로 한 비로자나 삼신불이 성행하였다. 비로자나불이 맺는 지권인이라는 수인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곧추 세운 한쪽 검지를 다른 손으로 주먹 쥐듯이 감싼 모양이 원칙이지만, 고려 시대 이후에는 두 손을 서로 감싸 잡는 이른바 권인(拳印)도 유행하였다. 일락사 대적광전 삼신불상은 불상의 종류 및 비로자나불의 수인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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