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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세발구르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39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놀이 기구
재질 나무
용도 미끄럼 타기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에서 어린이들이 미끄럼을 타는 데 쓰인 놀이 기구.

[개설]

나무세발구르마는 언덕이나 비탈진 곳에서 나무로 만든 세발구르마를 타면서 노는 일종의 미끄럼 타기이다. 평지에서는 한 사람이 뒤에서 밀거나 앞에서 끈을 매달아 잡아당기며 세발구르마를 타기도 했다. 1950년대 후반까지 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비닐 등을 이용하여 경사면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듯이 놀기도 했다.

[형태]

나무세발구르마는 오늘날 어린이들이 타는 세발자전거와 비슷한 구조이나, 높이 솟은 안장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나무세발구르마의 형태는 길이가 1.5m쯤 되는 나무 2개를 활용하여 A자형으로 수레[구르마]의 틀을 이루는 차대를 만들고, 차대의 좌우에 끌로 구멍을 뚫고 널빤지를 덧대어 엉덩이를 대고 앉을 수 있도록 좌대를 끼운다. A자형 차대의 앞부분에는 나무바퀴와 운전대를 연결한 손잡이를 부착시키고, 차대 뒤편에는 곧은 나무를 대고 양쪽에 나무바퀴 두 개를 다듬어서 단다. 이렇게 하면 삼륜차나 세발자전거와 비슷한 세발구르마의 형태가 갖추어진다. 다만 발로 페달을 밟아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경사진 곳에서 구르마를 타고 내려오거나 한 사람이 밀고 끌어야 굴러갈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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