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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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項里 |
영어공식명칭 | Samh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삼항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선경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삼항리(三項里)는 ‘성모기’와 관련이 있는데, 즉 소목골고개[우항], 느지미기고개[면항], 독미고개[독항] 등 마을 3곳의 고개가 목처럼 된 지형이라 성모기라 불렸다고 한다. ‘성모기’는 석목과 접미사 이가 비음화된 것으로 석은 삼(三)을 뜻하고, 목은 ‘통로의 다른 곳으로는 빠져 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또는 ‘좁다란 산협이나 물속을 가로지르는 길목’을 뜻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도 삼항리(三項里)로 나오는데, 청주 관문에서 10리 떨어져 있으며, 호수는 164호이고, 남자가 243명, 여자가 247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1750~1776년[영조 후반] 이래 삼항리라 하여 문의군(文義郡) 동면(東面)에 소속되어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삼항리 일부와 문의군 읍내면의 우항리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가덕면 삼항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삼항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삼항리가 되었다. 1955년 행정리가 산적말, 추뜸, 상촌, 배나무골, 소목골, 중촌을 삼항1리로, 하촌, 모링이, 세집매를 삼항2리로 하여 분구되었다.
[자연환경]
삼항리는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긴 형태를 띠고 있다. 동쪽은 큰봉에서 독미산, 시루봉[증산]을 거쳐 턱밑산으로 이어지는 해발 150m의 낮은 구릉들로 이어지는 산지 지형이다. 서남쪽 경계에는 봉화산[소이산]이 있어 서남쪽도 산지를 이룬다. 북쪽은 무심천과 접하는데, 무심천 주변의 충적 평야 일부가 포함된다. 봉하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능선과 동쪽 구릉 사이 넓은 골짜기에는 평야 지대가 있다.
[현황]
2023년 7월 현재 삼항리의 면적은 2.7㎢이며, 인구는 153세대, 280명[남자 141명, 여자 139명]이다. 삼항리는 가덕면의 서남쪽 끝에 있으며, 동쪽으로 행정리, 서쪽으로 국전리, 남쪽으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북쪽으로 상대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삼항1리에 상촌[양지뜸, 양지말, 위성모기, 박뜸]이 있다. 삼항2리 아래성모기와 구분하기 위하여 위성모기 또는 상촌(上村)으로 불렀다. 마을이 양지바른 곳에 있어 양지말, 양지뜸이라고도 하고 밀양 박씨(密陽 朴氏)가 많이 살아 박뜸으로도 불렸다. 지방도 제509호의 북쪽에 있으며, 삼항1리 마을회관이 있다. 추뜸[음지뜸]은 지방도 제509호 건너편 상촌 남쪽에 있는 마을로 추계 추씨(秋溪 秋氏)가 모여 살아 ‘추뜸’이라고 한다. 당진영덕고속도로로 인하여 굴다리를 통하여 통행이 가능한 산직말[산적말]이 있다. 경주 이씨(慶州 李氏) 재실이 있고 산지기가 살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현재도 경주 이씨 재실 숭모재(崇慕齋)가 있다. 배나무골[이목동]은 상촌 남쪽에 있는데 진주 류씨(晋州 柳氏) 재실이 있다. 소목골[우항, 우정]은 하촌 남쪽에 있는 마을로 유니온 청주공장으로 가는 길에 있다. 중촌은 상촌과 하촌의 중간에 있어 붙은 이름이다. 삼항2리에는 상촌 북서쪽에 있는 하촌[큰말, 아래성모기]이 있다. 마을 입구에 입석이 있으며, 마을 안쪽에 삼항2리 마을회관이 있다. 모링이는 하촌 북서쪽에 있으며 삼광교회가 마을 안에 있다. 세집매[삼가촌, 삼항숲]는 하촌 서쪽 들판 너머에 있다. ‘세 채의 집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나 현재는 10여 호가 살고 있다.
진주 류씨, 경주 이씨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지방도 제509호가 삼항리 중앙을 동쪽에서 남쪽으로 가로지르고, 남쪽에는 당진영덕고속도로[청주~상주 구간]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