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017
한자 言論
영어공식명칭 Journalism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정규유영선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개설]

언론이란 단어는 말이나 글로 자신의 의견이나 사상을 발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언론 현상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대인간(對人間)의 언론 현상, 즉 대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주체인 사람들이 근접한 곳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는 매스미디어에 의한 언론 현상이다.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 다수의 사람과 하나의 발신자 사이에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이다. 즉, 개인을 대신하여 사회의 현상 및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서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는 전문적인 언론 기관의 활동을 말한다.

청주 지역에서는 해방 이후 청주 최초의 신문이 창간되었고, 현재는 청주 지역에서 여섯 개의 일간지가 발행되고 있다. 방송 언론으로는 공영 방송 두 곳과 지역 민영 방송 한 곳 , 라디오 방송 등이 있다. 방송 언론은 케이블 텔레비전, 위성 방송, 인터넷, 휴대 전화, DMB 유튜브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역 신문의 발달]

조선 시대에는 승정원(承政院)에서 매일 발행하던 『조보(朝報)』[일명 『기별(奇別)』]가 경주인을 통하여 전달되어 청주에 사는 관리나 양반들이 구독하였다. 지방 관리나 양반들은 『조보』를 통하여 국왕의 동정이나 인사·임면 소식, 정부가 돌아가는 소식을 알 수 있었다. 개화기에 근대적인 신문이 발행되어 전국적으로 배포되기도 하였으나 일제에 병탄되어 식민지로 전락된 시기에는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였다. 다만 이 시기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지국이 설치되어 청주의 독자들이 신문을 구독하기도 하였다. 청주의 소식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보도되기도 하였고, 일본어로 발행되던 『경성일보(京城日報)』나 대전에서 발행되던 일어 신문 『중선일보(中鮮日報)』 등도 보급되어 일제 식민지 통치를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데 앞장섰다.

해방이 되자 청주에서는 신문 발행을 추진하는데, 김원근(金元根)[1886~1965]의 출자로 1945년 3월 1일 『국민일보』라는 제호로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창간호는 4면이며, 한지에 인쇄되어 발행되었으나 당시 미군정 아래 열악한 종이 사정으로 2호부터는 신문 용지의 품질이 매우 조악하였다. 창간사에서 “불편부당(不偏不黨), 대공중정(大公中正)”의 사시(社是)를 내걸었다. 초대 사장 겸 발행인은 김원근이었으며 부사장 겸 편집인은 김동환이었다. 1948년 2월에 이도영(李道榮)[1913~1973]이 50만 원을 투자하여 자본금이 250만 원이 되었다. 1953년 11월 28일 ‘오식(誤植) 사건’으로 발행 허가가 취소되자 이를 재건하여 1954년 3월 15일에 『충청신보(忠淸新報)』로 제호를 바꾸고 이도영이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60년 8월 15일 제호를 『충청일보』로 변경하고 1964년에는 충청북도의 신문 역사상 최초로 윤전기를 도입하였다. 1973년 이도영이 사망하자 직계인 이석훈이 대표 이사로 취임하였다. 『국민일보』에서부터 『충청일보』에 이르기까지 청주에서는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서 신문을 발행하였다. 4·19혁명 이후 주간 신문과 일간지가 잠시 발행되기도 하였으나 「언론 기본법」이 폐지된 1988년까지 『충청일보』의 독주 시기였다. 1989년 『중부매일』이 이상훈을 대표 이사로 선임하여 조간 신문으로 발행되었으며, 1991년 조철호가 사장이 되어 『동양일보』가 창간되자 세 개의 일간지가 경쟁하는 체제가 되었다. 그 후 『충청매일』 등 새롭게 발행되었다가 사라진 신문도 있었으며, 현재는 『한빛일보』[현 『충청매일』]와 『충북일보』, 『충청투데이』가 창간되어 발행되고 있다. 그러나 청주 지역에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신문들은 지역 신문 간의 과당 경쟁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발행 부수가 미약하여 영향력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지역 방송의 발달]

방송 언론은 라디오 방송에서 출발한다. 청주에는 해방 직전인 1945년 6월 16일에 청주방송국이 준공되어 라디오 방송이 시작되었다. 라디오는 연속극과 악극단의 연주 등으로 청취자들의 애호를 받았다. 1960년대부터 텔레비전 방송이 KBS 본사에서 송출되기 시작하고 충청권에 중계소가 생기자 청주에서도 텔레비전 수상기가 보급되었다. 1965년 12월 20일 청주시 사직동청주KBS 청사가 이전되면서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다. 1970년대 이후 경제 발전의 덕택으로 민간 방송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청주MBC는 처음에는 충청방송이라는 이름으로 1970년 10월 23일 개국하였고, 1971년 10월 1일 충청일보의 사장인 이도영이 대표 이사에 취임하였다. 이후 1980년도 언론 통폐합의 여파로 청주MBC의 경영권은 MBC 본사로 이관되었으며 2016년 충주문화방송과 통합 후 MBC충북으로 출범하였다.

1960년대와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라디오의 연속극이나 프로그램을 가정이나 직장에서 많이 청취하였으나 점차로 텔레비전 방송이 본격화되자 라디오는 부차적인 방송 매체로 전락하였다. 1990년 방송법 개정으로 각 지역에 지역 민영 방송이 허가되었다. 1996년 CJB 청주방송이 개국하였다. CJB 청주방송은 SBS 제휴의 가맹국을 중심으로 지역 민영 방송을 맡았다. 충청북도의 방송 언론으로는 현재 KBS 청주총국MBC충북, CJB 청주방송이 있으며 라디오방송으로 CBS청주기독교방송, BBS불교방송, TBN충북교통방송 등이 있다. 또 케이블 방송으로 HCN이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6.10.04 내용 수정 MBC충북으로 수정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