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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심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2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조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 『서산의 농요』에 수록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4음보 율격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모 심는 소리」는 농군들이 모를 찌는 작업 후 논에서 모내기를 할 때에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또 다른 민요 「모심기 노래」가 다양한 형식으로 가창 방식과 내용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서산 지역의 「모 심는 소리」는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모 심는 소리」는 농업과 관련한 노동요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며, 그 형태와 가창 방식 또한 다양하게 전승되었다.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명맥이 거의 끊긴 오늘날에도 채록과 수집이 가장 용이한 농업노동요이다. 현재 채록·수집된 「모 심는 소리」는 2005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농요』의 3~4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모 심는 소리」는 우리 민요의 보편적 특징인 선후창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도드리장단에 4음보의 율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노래는 선창자의 선소리에 따라 후렴구를 반복적으로 메기고 있다. 서산 지역 「모 심는 소리」의 후렴구는 ‘에헤 어이 여라 상사디여’로 메기고 있다.

[내용]

「모 심는 소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월이라 초파일에 석가무니 탄생일세 집집마다 등을 달고 자손번창 하리로다.”라는 메김 소리를 선창하면 “에헤 어이 여라 상사디여”라는 후렴 소리로 받쳐 준다. 여기에 ‘뜬모없이 잘덜심어’라는 아니리가 뒤따른다. 모내기를 하는 계절이 4월 초파일 경이기 때문에 「모 심는 소리」 가사에도 등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산의 「모 심는 소리」는 논농사를 짓는 농업의 현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민요이며, 다른 농업노동요와 함께 이 지역 삶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가장 흥겹고 풍성한 농번기 농촌의 실상이 잘 드러나는 민요이다.

[현황]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세대가 바뀜에 따라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서산 지역에서 불리는 「모 심는 소리」에는 농사짓는 고된 노동의 시름을 흥겨움으로 전환하는 농민들의 긍정적 생활상이 잘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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