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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86
한자 流頭
이칭/별칭 소두,수두,유두연,유두음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유병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6월 15일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던 명절.

[개설]

유두의 어원은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는 뜻이다. 동쪽은 청(靑)을 상징하며, 양기가 충만한 방향으로, ‘동류수’에서 몸을 씻으면 불길한 것을 쫓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유두에는 약수에 머리를 감으면 부스럼을 앓지 않는다고 하여 물이 많은 곳에서 물맞이를 하였고, 집안에 따라 새로 나는 음식을 신에게 먼저 올리는 유두천신(流頭薦新)을 하였다고 한다.

[연원 및 변천]

유두의 풍속은 신라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유두라는 글자를 신라 때의 이두(吏讀)식 표기로 보기도 한다. 고려와 조선 시대의 각종 문집과 세시기에 유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 소두(梳頭), 수두(水頭), 유두연(流頭宴), 유두음(流頭飮) 등으로 불렸으며, 대체로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물가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으면서 잔치를 열었던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유두절은 이미 오래 전에 잊혀진 풍속이 되었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도 대략 50년 전쯤 사라졌다고 한다.

[절차]

물가에 나가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며 하루를 즐기는 풍속 외에도 유두에는 ‘유두천신’이라 해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유두천신에서는 참외나 수박 같은 햇과일과 밀로 만든 밀국수나 밀전병 등을 제물로 올렸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서는 50여 년 전까지 유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에서는 여름 장마에 둑이 무너지지 않고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논이나 밭의 둑에 나가서 둑제를 지내기도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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