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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509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복/의복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유병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우장|방한복
재질 볏짚
입는 시기 봄|가을|겨울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갯벌에서 일할 때 입던 우장(雨裝).

[연원]

께적은 현대적인 화학 섬유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도롱이’, ‘접사리’ 등과 함께 널리 이용된 우장의 하나이다.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바람과 추위가 심한 바다나 갯벌에서 효과적으로 입을 수 있도록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도롱이나 접사리 등을 방풍과 보온성을 높여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마니’와 유사한 형태로, 실제 가마니가 나온 이후에는 가마니를 터서 대용품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대체로 1950년대 무렵까지 사용되었으나 이후 현대적 우비나 방한복으로 대체되었다.

[형태]

께적은 볏짚을 재료로 하여 가마니 짜듯이 두툼하고 촘촘하게 짜서 만든다. 목에서부터 무릎 부위까지 가릴 수 있는 크기로, 전체적으로는 직사각형이나 목 부위를 감싸는 끝 부분의 폭이 좁다. 가슴께에는 양 옆으로 끈을 달아 가슴 앞으로 묶어 입을 수 있도록 하였다. 빗물이 잘 흘러내리게 하기 위해서 위에서 아래로 물고기 비늘처럼 층위를 두어 짜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

께적은 기본적으로 우장으로 이용되었지만,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방풍, 방한용으로 많이 입었다. 갯벌이나 바다에서 작업할 때는 대개 짚으로 발을 감싸는 ‘도투감발’, 정강이 부위를 감싸는 ‘갑반’ 등과 함께 한 벌로 착용하였다. 께적이 없으면 접사리나 가마니를 터서 대용품으로 입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지곡면지』(지곡면지편찬위원회, 2008)
  • 인터뷰(서산시 지곡면 환성리 주민 김명두, 남, 74세, 2011. 6. 26)
  • 인터뷰(서산시 팔봉면 호리 주민 임기항, 남, 76세, 201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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