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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초파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243
한자 開心寺初八日
분야 종교/불교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집필자 조경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5년연표보기 - 공휴일 지정
의례 장소 개심사 일원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지도보기
성격 불교 의례
의례 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있는 개심사에서 매년 초파일에 열리는 의례.

[연원 및 변천]

개심사 초파일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음력 4월 8일]에 개심사 영산회괘불탱을 걸어 놓고 지내는 불교 의례이다. 초파일은 불교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2월 8일 부처님 출가(出家)일, 2월 15일 열반(涅槃)일, 4월 8일 탄신(誕辰)일, 12월 8일 성도(成道)일 등이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부처님의 태어난 날인 초파일에 이를 기념하는 의례와 행사가 있었을 것인데 현재 기록으로 전하는 최초의 초파일 의례는 고려 의종백선연이 4월 8일에 점등했다는 기록이다. 이후 조선 시대에도 초파일이 이어지다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개심사의 초파일 의례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후기부터 행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개심사 가는 길의 표석에 1915년 5월 21일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음력으로 날짜를 계산하면 4월 8일이다. 아마도 개심사에서 이 해 초파일 행사를 크게 열고 이를 기념하여 돌에 날짜를 새긴 것으로 보인다. 초파일은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절차]

개심사에서는 대형 괘불[개심사 영산회괘불탱]을 걸고 초파일 행사를 진행하는 점이 독특하다. 이외에는 다른 사찰과 같이 연등을 달고, 부처님께 공양을 바치고, 축원을 하고, 아기 부처님에게 물을 붓는 관정(灌頂) 의식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초파일에는 연등을 다는데, 신라 시대까지 연원이 올라간다. 초파일의 연등 행사는 고려 시대에도 보이며, 사찰에서는 탑돌이 등의 불교 민속놀이가 행해졌다. 절 앞에서는 성대한 장이 서는데, 지금은 제등 행렬로 변화되었다. 개심사의 초파일은 이러한 일반적인 초파일 행사뿐만 아니라 절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절 안팎에 왕벚꽃을 비롯한 수많은 꽃들이 어우러져 즐거움을 더해 준다. 또한 초파일은 부처님이 태어난 날이고 개심사의 개심(開心)은 처음 자기 마음이 열리는, 곧 태어나는 날이니 개심사의 초파일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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