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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리 비로자나불좌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524
한자 龍賢里毘盧舍那佛坐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
집필자 여성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이전 시기/일시 1980년대 - 서산 보원사지에서 발견된 것을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관리 사무소 인근으로 옮겨 보관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3월 19일연표보기 - 도난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3월 20일연표보기 - 회수
원소재지 서산 보원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05 지도보기
성격 불상|비로자나불 좌상|석불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93㎝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던 비로자나불 좌상.

[개설]

용현리 비로자나불좌상(龍賢里毘盧舍那佛坐像)서산 보원사지(瑞山普願寺址)에서 발견되어 1980년대에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瑞山龍賢里磨崖如來三尊像) 관리사무소 인근으로 옮겨져 있었다. 그러나 2005년 3월 19~3월 20일 사이에 도난당해 현재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다. 도난당하기 전까지는 일부 신도들에 의하여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함께 신성시되고 있었다.

[형태]

1매의 화강암 석재를 이용해서 조각하였는데, 높이 93㎝, 어깨 넓이 40㎝, 두께 15㎝의 크기이며, 무게는 100~120㎏ 정도이다. 머리가 몸체에 비해 큰 편인데, 목 부분에 몸체와 연결한 흔적이 남아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노천에 방치된 탓에 얼굴 부분은 마모가 심한 편이지만, 머리에는 나발(螺髮)과 육계(肉髻)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이마에는 백호(白毫)가 표현되어 있으며, 얼굴은 대체로 풍만한 편이다.

법의(法衣)는 양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식(通肩式)으로 옷 주름이 등 뒤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발은 바닥이 위로 향하고 있다. 수인(手印)은 두 손을 가슴 앞에 올려서 왼손으로 오른손 전체를 감싸고 있는 좌권인(左拳印)을 결하고 있다. 배면에는 허리 부분에 광배(光背)를 결구하기 위하여 만든 지름 8㎝, 깊이 6㎝의 원형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특징]

각이 진 어깨와 네모난 신체, 형식적인 옷 주름 표현 등을 볼 때 고려 이후의 불상으로 추측된다. 다만 수인은 비로자나불상이 일반적으로 취하고 있는 지권인(智拳印)과는 좌우 손의 위치가 바뀐 좌권인을 결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의의와 평가]

용현리 비로자나불좌상이 결하고 있는 좌권인은 중국 당대와 북송대의 비로자나불상 중에서 간혹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慶州 佛國寺 金銅毘盧遮那佛坐像)[국보 제26호]을 비롯한 경북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사암제 비로자나불상, 홍천 물걸리 석조비로자나불좌상(洪川 物傑里 石造毘盧遮那佛坐像)[보물 제542호], 경상남도 진양군 한산사 석조 비로자나 불상 등 통일 신라 후기에 조성된 불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양식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그 유례가 매운 드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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