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부근에 있었던 다리.

[명칭 유래]

청석다리는 한강 수계인 감천에 푸른 돌로 다리를 놓았다고 하여 명칭이 유래되었다. 특히 주변에 있는 청석굴의 경우 미원면의 옥화9경 중 제1경에 해당한다. 굴 안에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으며, 구석기 시대에 찍개와 긁개 등 여러 유물들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서는 남일면의 북쪽에 ‘청석다리’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조선환여승람』에서는 용굴[청석굴]이 청석교 북쪽에 있다고 나와 있다.

[변천]

조선 시대 돌로 만들어졌던 청석다리는 1962년에 시멘트로 만든 ‘운암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한 운암교는 1971년에도 세워져 1962년의 구교와 1971년의 신교로 나뉜다.

[현황]

운암교는 한강 수계인 감천에 자리 잡고 있으며, 또한 운암교 주변은 하천의 상류부로 맑은 수질을 보이고 있다. 감천의 경우 좁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며 달천과 합류한다. 청석다리가 있던 주변은 현재 국도 제19호가 남북으로 횡단하면서 청주 남부와 보은군, 영동군 일대를 연결하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