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영하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복두들기는 고려 때 보배가 나온 데에서 마을 명칭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보뜰기, 보뚜들기, 버떨기, 보두리(寶豆里)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보두리는 복두들기를 음만 빌어 표기한 이름으로, 나머지는 복두들기의 변화된 이름으로 추정된다. 복두들기는 ‘복’과 ‘두듥’과 ‘이’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복은 ‘북’의 번형으로 볼 수 있으니, 북은 ‘북을 주다’, ‘북을 돋우다’에서와 같이 ‘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을 말한다. 두듥은 ‘두둑’, ‘둔덕’의 고어로 ‘두두룩 하게 언덕진 곳’을 말한다. 이는 접미사로 볼 수 있다. 마을 지형이 주변보다 다소 높은 것이 특징임을 생각할 때, 복두들기는 ‘흙이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연환경]

북서쪽에 중말소류지가 있으며, 주변 지역보다 높은 언덕들이 존재한다.

[현황]

복두들기는 탑선이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6·25전쟁 이전에는 15세대 정도가 살았는데 2023년 현재 민가는 5세대가 살고 있다. 초계 변씨(草溪 卞氏) 재실(齋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