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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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현위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대길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기밋말은 작은잣골의 중심에 있는 마을이다. 기밋말은 ‘기미’와 ‘말’의 합성인데, ‘기미’는 말과 소를 먹이는 먹이통을 말하는 ‘구유를 닮았다’는 뜻이다. 즉, ‘구유처럼 움푹 패인 마을’이란 뜻인데, 해당 지역이 비탈면이 급한 골짜기에 들어서 있는 데서 기인한다.
[형성 및 변천]
기밋말은 큰잣골과 마찬가지로 인동 장씨의 세거지이다. 큰잣골의 동쪽에 있다. 큰잣골보다 나중에 생겼고 가구 수, 인구 수가 모두 적기 때문에 ‘작은잣골’로도 불린다. 현재는 대길2리에 속한다.
[자연환경]
기밋말에는 소롱고개가 있는데, ‘소롱’은 ‘공간이 좁다’는 뜻의 ‘솔다’에서 유래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남쪽에 있는 산은 납작하니 자라를 닮았다 하여 ‘납작말림’이라고 불렀다. 납작말림으로 갈 때 지나는 고개는 때찔레고개라고 하였는데, 찔레꽃이 지천으로 많이 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개를 넘어가면 작고나미소류지가 있다. 마을을 둘러싼 산은 인동 장씨의 선산이다.
[현황]
기밋말에는 대길2리 경로당이 있으며, 마을 앞 서당대길길을 따라 작은 공장들이 있다. 마을 앞에는 논과 같은 경작지가 있으며, 주민들도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마을 뒷편 산에는 인삼을 재배한다. 현재 20여 가구가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