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호계리(虎溪里)는 범처럼 생긴 바위가 있으므로 범말이라 하였는데 범말이 변하여 벌말 또는 호계라 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주군 서강외일상면 지역이었다. 1757~1765년[영조 대 후반] 이래 호계리라 불렸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호계리, 쌍청리 일부를 통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강외면 호계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호계리로 개편되었다. 2012년 1월 1일 강외면이 오송읍으로 승격하여 충청북도 청원군 오송읍 호계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호계리는 호계들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면적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면적이 마을 북쪽과 동쪽으로 미호강(美湖江)의 지류인 병천천(竝川川)을 맞대고 있으며, 삼면이 하천으로 둘러싸인 말굽 모양으로 생긴 마을이다. 호계리 북쪽에는 홍수가 나면 매가 앉을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는 매봉재가 있고, 매봉재 등사면에 길게 벌말이 있다. 호계리는 지대가 낮아 농지 침수가 빈번한 마을이다.

[현황]

2023년 8월 2일 현재 호계리의 면적은 1㎢이며, 인구는 53세대, 105명[남자 50명, 여자 55명]이다. 호계리는 오송읍의 북동단에 있으며, 동쪽으로 옥산면 신촌리, 서쪽으로 상정리, 남쪽으로 쌍청리, 북쪽으로 옥산면 환희리와 접하고 있다.

호계리는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호계리 밀양 박씨의 중시조인 문도공(文度公) 박훈(朴薰)이 1533년(중종 28)에 기묘사화로 인한 귀양 생활에서 풀려나 목동(木洞)으로 낙향한 이후 호계리에 후손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여 집성촌을 이루었다. 옛날 호계리는 명안댕이·동역·망평·절탑말·벌말·제궁·즘·군줄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다. 명안댕이와 절탑말은 제지공장으로 인하여 흔적도 없어졌으며, 망평과 동역, 그리고 벌말이 남아 있다. 제궁·군줄·즘은 옥산면 신촌리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