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행정리(杏亭里)는 행정(杏亭)에서 유래하였다. 행정은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이다. 은행나무가 있어 ‘행정’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실제로 행정마을 북쪽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 이상의 은행나무가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문의군 동면 지역으로, 1910년 행정 개편으로 행정리가 조성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행정리만으로 충청북도 청주군 가덕면 행정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행정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행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행정리는 동쪽에는 가덕산[더덕산, 도덕산]의 남서 사면이, 서쪽에는 큰봉에서 독미산과 시루봉[증산]을 거쳐 턱밑산으로 이어지는 높이 150m의 낮은 구릉들이 이어지는 산지 지형이다. 북쪽 경계를 따라 무심천과 만난다. 무심천 주변의 충적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고,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흐르는 개울을 중심으로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가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2023년 7월 현재 행정리의 면적은 1.9㎢이며, 인구는 84세대, 157명[남자 88명, 여자 69명]이다. 행정리는 가덕면의 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청용리, 서쪽으로 상대리, 남쪽으로 삼항리, 북쪽으로 노동리, 상대리와 접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행정, 한말, 띠골, 산직촌 등이 있다. 행정은 행정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로 마을 중앙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흐르는 개울의 서쪽에 있다. 행정 입구에 행정리 장수마을복지회관이 있으며, 북쪽에 청주시 보호수 제5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한말은 행정 동쪽에 있다. 산직촌은 행정 남동쪽에 있으며, ‘산지기가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산직촌에는 고령 신씨(高靈申氏)의 재실이 있다. 띠골은 한말 북서쪽에 있으며, 청용2리 큰띠골과 이어진 마을이다.

행정리의 보건 의료 시설로 행정보건진료소가 있으며, 교육 기관으로 행정초등학교가 있다. 행정리에는 광산 김씨(光山 金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