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가경리(佳景里)의 가(佳) 자와 자양리(紫陽里)의 양(陽) 자를 따서 가양리(佳陽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영조 대 후반[1750~1776년]에는 팔계리와 송동리만이 있었으나 정조 대[재위 1776~1800년]에 가양리가 조성되었다. 1910년에는 팔계리와 송동리, 행정리, 자양리, 가경리, 송동으로 이루어졌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자양동, 팔계리, 행정리와 송동, 가경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미원면 가양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어 분리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가양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가양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가양리는 북쪽으로 인경산(仁景山), 갈매봉 등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남동쪽으로는 계곡이 발달하였다. 인경산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산에 오르면 서울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인경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황]

2023년 6월 현재 가양리의 면적은 3.66㎢이며, 인구는 57세대, 78명[남자 45명, 여자 33명]이다. 가양리는 미원면의 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기암리(基岩里), 서쪽으로 화창리, 남쪽으로 내산리, 북쪽으로 화창리와 접하고 있다.

가양리의 자연 마을로는 가양1리에 자경자, 솔골[송동], 가양2리에 불부골, 자양골이 있다. 자양골에는 수락영당(水落影堂)이 있다. 이제현(李齊賢)[1287~1367]의 영정을 모사하여 1971년 중건한 수락영당에 봉안하였다. 이제현의 영정은 1889년 진천군 초평면에 봉안하였던 것이다. 이제현의 후손인 이득윤(李得胤)[1553~1630]의 묘소가 인경산 아래 있다. 가양리는 아주 신씨가 집성을 이루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