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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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 |
영어공식명칭 | Geolog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나기창,박희두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의 지각을 이루는 암석이나 지층의 성질 및 상태.
[개설]
청주시에는 편마암류인 운교리층과 화성암류인 반상 화강암, 석록암, 산성 및 염기성 암맥, 충적층 등이 분포한다. 제4기 충적층을 제외하면 주로 반상 화강암이 청주시 일원 약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다른 암석들은 소규모로 분포한다.
캄브리아기의 백봉리층군에 속하는 미동산층이 미동산, 국사봉, 피반령을 잇는 북동-남서로 연결되는 산릉을 이룬다. 운교리층은 미동산층의 서쪽에 넓게 분포하고, 미원면 동북부 끝부분에는 오르도비스기 후기 옥천누층군의 최상부층인 황강리층이 하부의 문주리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오송읍과 옥산면 등지의 소백산맥 말단부에 시대 미상의 편마암이 분포하며, 청주시 서부 지역의 곳곳에는 시대 미상의 복운모 편암이 분포한다.
[특징]
청주시의 동쪽에 있는 선도산은 운교리층으로 이루어졌으며, 남쪽의 국사봉, 망월산, 팔봉산 등도 반상 화강암 내에 띠 모양의 대상으로 남아 있는 운교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성 퇴적암의 산지는 풍화에 강하여 화강암과의 차별 침식에 의하여 구릉화된 산들로 남아 있다.
수계는 분수계인 한남금북정맥을 경계로 남한강과 금강이 흐르고, 상당산맥을 중심으로 동쪽은 남한강이, 서쪽은 금강이 흐른다. 무심천이 금강의 지류인 미호강으로 유입하며, 무심천을 중심으로 하여 화강암 지역에 전형적인 수지상의 수계를 이룬다. 지류들의 분포 특성으로 보아 수계의 발달은 단층과 같은 구조에 의한 것은 없고 대부분 화강암의 절리를 따라 시작되는 풍화-침삭 양상을 나타낸다. 1차 수계가 약 59%를 차지하며, 2차 수계가 24%, 3차 수계가 13%, 4차 수계가 4%를 차지한다.
[변성암류]
청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은 옥천누층군으로 백봉리층군의 구성원인 운교리층이다. 백봉리층군은 옥천누층군의 하위층군으로 하위에 미동산층과 상위의 운교리층으로 정합적 구성이다. 운교리층의 정확한 퇴적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캄브리아기에 해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부층인 미동산층은 미원면과 낭성면에 분포하므로 운교리층과는 정합적인 관계를 갖는다. 미동산층과 함께 백봉리층군을 형성한다. 미원면 동북부에 있는 옥천누층군 최상부에 있는 황강리층은 하부에 있는 문주리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운교리층은 상당구의 동부 산지 지역인 월오동과 용암동 일대에 분포하며, 이웃하는 낭성면 일대에 넓게 분포된다. 운교리층이 분포하는 지역은 암질에 의하여 지형적 고지를 형성한다.
[화강암류]
반상 화강암은 청주시 강내면, 남이면, 남일면, 현도면, 문의면 등지에 넓게 분포한다.
쥐라기에 관입한 화성암류는 청주시 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청주시 이외에도 한반도 중부 지역을 가로로 절단하는 대저반체(大底盤体)의 일부로 소위 쥐라기 말 대보화강암체의 주체가 된다. 화성암류는 주로 반상 화강암이며 동원 포획암(同原 捕獲岩) 혹은 관입암으로 보이는 섬록암들이 우암산 서쪽의 우암동 및 수동과 송절동, 신봉동, 운천동 및 부모산 일대의 비하동에서 소규모로 발견된다.
흑운모 화강암은 강내면과 오송읍 등지에 분포하고 서북쪽에 분포하는 변성 퇴적암인 흑운모 호상 편마암이나 화강암질 편마암을 관입하고 있다.
반상 화강암은 청주시 주변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청주시 지질도에서 보여 주는 것처럼 충적층 아래도 대부분이 반상 화강암이 분포할 것이다. 석영, 정장석, 흑운모, 각섬석, 등이 주성분 광물이며 특히 정장석이 반정으로 직경 1~2㎝ 크기로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쪽으로 갈수록 흑운모의 함량이 많아지면서 장석 반정의 양과 크기가 작아져 서쪽의 강내면과 오송읍 일대에서는 흑운모 화강암이 우세하다.
문의면 봉무산 일대에 분포하는 섬록암은 흑운모 화강암 내에 관입되어 있는 것이다. 주성분 광물은 사장석, 각섬석 등이며, 부성분 광물로는 흑운모, 석영, 석류석 등이 수반되며, 각섬석과 흑운모는 녹니석화가 일반적이다.
[맥암류]
백악기 말에 청주 지역을 관입한 맥암류들은 한반도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암맥들이다. 청주 지역에서는 주로 규장질과 고철질 암맥이 2~3m 폭으로 곳곳에 산재하여 분포한다. 특히 화강암 지역에서 규장질 암맥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는 쥐라기의 화강암류들이 관입 정치된 후 잔류된 물질들이 기존 암석의 열개부를 따라 관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