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필 문학 단체.

[개설]

제물포 수필 문학회는 인천이라는 문학의 지역주의에 머무르거나 편중되지 않고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지역성을 탈피하는 한편, 수필 문학이라는 거대한 담론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설립 목적]

1983년 인천 지역에서 수필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하였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수필의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창작 활동을 돕고 문학적 분위기 형성을 위해 각종 수필 문학 행사를 추진하였다. 동인지 제작, 문학상 시상, 문학 기행, 합평회 등의 행사를 통해 수필 창작과 아울러 한국 수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변천]

1983년 인천 지역에서 수필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표주박 수필 동인회는 한상렬 회장의 주도로 『표주박』을 발간하면서 태동되었다. 1983년 6월 창립총회를 갖고 『샘터의 표주박』을, 다음 해에는 『나뭇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을 출간한 후, 1984년 9월에 모임의 명칭을 미래 지향적으로 ‘제물포 수필 문학회’로 변경하여 인천 지역 최초의 수필 문학 단체로 출범하였다.

창립 초기 초대 회장에 조용란, 부회장에 한상렬을 선임한 제물포 수필 문학회는 동인지 발간을 중점 사업으로 두고, 1984년 3월 『제물포 수필』 제3집을 발간하고서 계간지로 발간하려 했으나, 이후 반년간지로 발간하기로 결정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사업은 동인지를 연 2회 발간한다. 또한 동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동인들에게 기행 수필 창작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해마다 기행 수필을 특집으로 다루는 한편, 1998년부터 문학 기행을 연 4회 실시하고 있다. 수필 문학 창작 이론 강의 및 합평회를 월 1회 하고 있고, ‘제물포 수필 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매년 수필 문학의 밤 행사를 열어 수필 문학 낭송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인천과 수원을 번갈아가며 개최하여 지역 사회 문화 예술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제물포 수필』은 그간 자매지로 종합 문예지 『경인 문학』을 창간하고 자매 수필 동인지 『인천 수필』을 창간하였다. 『제물포 수필』은 반년간지로 정착되었다.

[현황]

제물포 수필 문학회는 전국을 망라한 운영 위원과 필진으로 수필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성 확보의 길을 열어 가고 있다.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작가를 배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수필 문학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대 수필 창작 아카데미’를 온라인에서 이끌고 있다. 온라인에서 수필가를 지망하는 문학도들의 작품 활동을 돕고 있다. 동인지는 2012년 현재 통권 61호가 발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제물포 수필 문학회가 발간하는 동인지는 과감한 특집 기획과 편집의 다양화가 특색이다. 기존의 동인지와 차별화하여 본격 수필 전문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인들의 작품 발표에 머무르지 않고 매호마다 기획 특집을 마련하여 수필 문학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창작 기법의 발굴과 실험, 자료 발굴 등으로 인천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아울러 작가의 집중 조명을 통해 수필 장작과 비평의 조화를 시도하였다. 수필 문예지로서 한국 수필 발전의 미래 지향적 이정표를 세우는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