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와 조산리에 있는 천주교의 성지. 해미순교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사상 가장 중요한 순례지 가운데 하나이다.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숨져간 이른바 ‘무명 순교자’가 가장 많은 곳이며, 그 처형 방법도 자리개질·생매장과 같이 가장 참혹했다. 조선 후기 충청도 서북 지역의 군사와 치안을 함께 관장하던 해미진영(海美鎭營)은 이 지역의 천주교...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속하는 법정리. 조산리(造山里)는 조선 시대 해미현(海美縣) 동면(東面) 지역으로, 1974년 간행된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해미읍을 위해 과거 조그마한 산을 만들고 숲을 조성하였던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조산리가 위치한 해미읍 서남쪽은 서해로 열려진 허허벌판이기 때문에, 바람이나 추위에 대한 일종의 방어막 의미로...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개항기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의 여숫골 일대에는 해미천과 인접하여 들판으로 이어지는 늪이 많았다. 늪지대에는 움푹 패어 물이 고인 커다란 웅덩이가 있었는데, 진둠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둠벙’은 물이 고인 웅덩이를 가리키는 충청도 지방의 사투리이다. 진둠벙은 박해기 천주교 신자들에 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순교자 기념탑. 서산시 해미는 천주교 박해기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처형된 순교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 여숫골에서는 생매장 등 잔인한 방법으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천주교에서는 이들 순교자를 기념하기 위하여 생매장터인 여숫골에 해미순교탑[해미순교탑]을 세워 신앙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교자들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