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410 |
---|---|
한자 | 降水 |
영어공식명칭 | precipitatio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대기 중에 포함된 수분이 액체 또는 고체로 되어 지상에 내리는 현상.
[개설]
전라남도 여수시는 완도군. 장흥군, 해남군, 고흥군과 함께 남해안형 기후구에 속한다. 최근 40년간[1980년~2019년] 연평균강수량은 1,457㎜로 다른 기후구보다 많으며, 최습월[7월] 강수량은 289㎜, 최건월[12월] 강수량은 22.7㎜ 정도이다. 강수일수는 103.3일로, 다른 기후구보다 적은 편이다. 상대습도는 지형적인 영향이 강하여, 겨울철 평균 상대습도는 55% 정도로 다른 지방의 79.4%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연간 눈 내리는 일수는 12일~23일이며, 적설일수도 5일~20일로 다른 기후구에 비해 눈 내리는 일수와 적설일수가 적다. 서리일수는 여수·완도가 25일~31일, 얼음일수 66일~76일로 다른 지방의 70일~86일, 92일~106일과 크게 차이 난다.
[특성]
여수 지역 강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른 지역에 비해 연강수량이 많은 다우 지역이다. 여수 지역 연평균강수량은 1,457㎜로, 제주도 다음으로 많다. 이는 여수시가 여름 계절풍과 태풍이 지나는 남해안 길목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둘째, 강수의 하계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6월~8월까지 연강수량의 50% 이상이 내린다. 중부 내륙 지역이 여름철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여름철 강수량이 많은 데 비해, 여수 지방은 내륙 지방에 비해 태풍이 자주 지나가기 때문이다.
셋째, 바다의 영향과 온화한 기후 때문에 겨울철 적설량이 적고 겨울 강수량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예외적으로 1994년 2월 11일 14.7㎝의 최심신적설량을 보인 적은 있지만, 이는 기상 관측 이래 40년 만에 많이 내렸던 눈이었다. 대체로 겨울철, 날이 흐리고 내륙 지역에 눈이 흩날릴 때도 여수는 바로 인접한 순천 지역과 달리 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대개 여수반도에서 비와 눈이 내리는 지리적 경계는 율촌면 앵무산 산계가 기준이 된다.
[현황]
여수반도는 우리나라에서 최다 강수 지역인 남해안에서 약간 내륙에 치우친 보성군·순천시·하동군 지방의 외연 지역을 이루는 관계로 대체로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6월~9월의 강수량이 전체 약 52%를 차지하는 반면, 12월~2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6%를 조금 넘는 75.3㎜밖에 안 되어 계절적 차이가 크다. 또한 6월~9월에는 열대성저기압이 자주 통과하여 풍수해를 많이 겪는 편이다. 1959년의 태풍 ‘사라’, 1982년 태풍 ‘애그니스’, 2003년의 태풍 ‘매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수 지방 연평균강수량은 1,457㎜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연평균강수량 1,300㎜보다 다소 많아 비교적 다우 지역에 속한다. 여름철 강수 집중률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장마철에는 일일 강수량이 100㎜를 넘는 큰 비가 내릴 때도 있다.
연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1985년으로 2,451.4㎜이며, 다음은 2003년 2,176.4㎜이다. 월강수량이 가장 많은 달은 1963년 6월로 833.5㎜이었고, 두 번째는 2014년 8월 662.2㎜이었다. 일일 강수량이 80㎜ 이상 되는 호우가 내린 날은 연간 2일 정도이다. 2010년 7월 16일에는 288㎜가 내려 일일 강수량의 극값을 기록했으며, 1981년 9월 24일에는 1시간 강수량이 77.4㎜로 시간당 강수량의 극값이다. 10분간 강수량의 극값은 1967년 7월 31일의 30.8㎜이다. 일일 적설 최심은 1945년 2월 25일의 20.6㎝이었고, 최심신적설량은 1994년 2월 11일의 14.7㎝이었다.
최근 10년간 기후 자료[2010년~2019년] 분석에 따르면 여수시의 연평균강수량은 1,493.1㎜로서 과거 평균 1,457㎜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1년 1,82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