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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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企業 |
영어공식명칭 | Community Business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마을 주민이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체.
[개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공통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영덕군은 지역 주민의 주도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 문제의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으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무기성분이 다량 함유된 웰빙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무청영농조합 법인이 처음으로 마을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현황]
영덕군 마을기업의 현황을 보면, 2012년 이후 3개 업체가 지정을 받았지만 2021년 9월 1일 기준 2개 업체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영덕군 최초의 마을기업으로 인정받은 영덕무청영농조합법인은 2010년 5월에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칠성1길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5명의 회원이 중심이 되어 20여 농가와 계약 재배한 무청을 수확, 건조, 포장 작업을 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농한기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2012년에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영덕군으로부터 2년에 걸쳐 총 8,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무청은 영덕대게껍질과 산림 부산물 낙엽을 혼합하여 톱밥과 발효균을 넣어 발효시킨 명품 퇴비를 시비해 재배하였다. 회원들이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한 무청은 무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수메밀영농조합법인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신기1길에 자리잡고 있으며, 창수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는 메밀을 전량 수매하여 가공·생산·판매를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를 하고 있다. 창수메밀영농조합법인은 예전부터 겨울철 손님 접대와 야식으로 제공되는 메밀묵을 마을기업의 대표 상품으로 만들었지만, 매출 실적 부진에 따른 기업 운영상 애로로 2015년 12월 31일 폐업된 상태이다.
2013년에 창포마을의 어업인 25명이 뜻을 모아 설립된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법인은 마을의 특산물인 청어과메기를 알리고 이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되었는데, 영덕군 영덕읍 영덕대게로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 과메기의 주 원재료로는 청어가 쓰였지만, 청어 어획량의 감소와 한때 청어의 알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면서부터는 꽁치가 청어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영덕청어과메기영어조합에서는 대게 미끼 등으로 싼 가격에 팔리는 청어를 청어과메기로 생산·판매함으로써 어민의 소득 증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청어과메기는 2013년 11월 특허청으로부터 영덕에서 생산되는 것임을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받았다.
[의의와 평가]
마을기업은 지역 내부에서 발전의 원동력을 찾는다. 우리나라 여느 농촌마을처럼 영덕군도 오래전부터 마을 단위의 공동체를 통해 상호부조와 협동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마을 단위의 자립과 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