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38 |
---|---|
한자 | 咸陽靈隱寺址石長丞 |
영어공식명칭 | Yeong-eunsaji Stone Guardi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115-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동연 |
제작 시기/일시 | 1765년(영조 41) -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 제작 |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6년 3월 11일 -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 |
현 소장처 | 백운암 입구 -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115-3 |
성격 | 장승 |
재질 | 석조|화강암 |
크기(높이,길이,너비) | 우호대장군[높이 280㎝, 너비 50㎝]|좌호대장군[높이 270㎝, 너비 50㎝] |
관리자 | 함양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백운암 입구에 있는 석장승.
[개설]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은 신라 시대의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한 영은사(靈隱寺) 경내에 있었던 사찰 장승이다. 현재는 백운암 입구의 길가 양쪽에 1기씩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장승에는 각각 ‘우호대장군(右護大將軍)’, ‘좌호대장군(左護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마모가 심하여 뚜렷하지가 않다. 명문으로 보아 잡귀가 절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문장 역할인 호법신장상(護法神將像)으로 건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연대는 좌호대장 우측 하단에 ‘건륭삼십년을유윤이월일(乾隆三十年乙酉閏二月日)’이라는 간지가 새겨져 있어 1765년(영조 41)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은 불교와 전통신앙의 융합 양상을 전하는 사찰 장승으로서 사찰의 경계표(境界標)·금표(禁標), 불법의 수호신장, 국가와 사찰의 보허진압(補虛鎭壓), 잡귀·잡신의 출입을 막는 수문신, 부녀자들의 기자신(祈子神) 등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였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우호대장군은 높이 280㎝, 너비 50㎝이다. 툭 튀어나온 둥근 눈, 큰 주먹코, 꼭 다문 입과 입 주위에 수염이 표현되어 있다. 머리에 삼각형의 고깔을 쓴 모습과 타원형의 얼굴 형태는 좌호대장군과 차이가 난다. 좌호대장군은 높이 270㎝, 너비 50㎝이다. 퉁방울형 눈에 눈꼬리는 치켜 올라가 있으며, 코는 콧등이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주먹코이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는 4개의 이빨이 드러나 있다. 머리에는 건(巾)을 쓰고 있다. 현재 몸통 부분이 땅속에 묻혀 있어 ‘좌호(左護)’의 명문만 확인된다. 전체적으로 조각이 뚜렷하며 익살스러움이 잘 표현된 조형물이다.
[의의와 평가]
함양 영은사지 석장승은 소박한 모습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잘 드러냄으로써 생동감과 조형성을 살린 장승으로 평가된다. 특히 건립 시기가 명기(銘記)된 점은 기록자료가 빈약한, 조선 후기 민속문화의 전승양상에 대한 사료로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