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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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月除厄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탁근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집안에 액을 막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행하였던 여러 의례.
[개설]
정월 열나흗날에는 한 해 동안 겪을 일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토정비결 보기, 오행점, 윷점, 허수아비 점치기 등을 하였고 액을 막기 위해 여러 주술 행위를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정월 열나흗날 액막이는 1970년대 이후로 아산시 지역에서 보기 힘든 의례가 되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토정비결(土亭祕訣)』은 토정 이지함(李之菡)[1517~1578]이 지은 점복서(占卜書)로, 새해의 길흉을 알아보기 위해 보았다. 또한 무당이나 점집을 찾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신년운세를 점쳤다. 정초에 서둘러 신수를 보아야 그해에 다가올 나쁜 액을 미리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행점은 음양오행의 이치를 기준으로 하여 점을 치는 것으로 다섯 개의 나무를 바둑돌만 하게 만들어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의 다섯 글자를 새긴 후 점쳤다. 천지신명에게 비는 축문을 외우면서 다섯 개의 글자를 흔들어 던진 후 넘어진 글자를 가지고 점괘를 본다.
윷점은 윷놀이 도중 자기 스스로 점을 치는 것으로 윷이나 모가 많이 나오면 한 해 운수가 좋다고 생각하였다. 허수아비 버리기는 신수가 좋지 않은 사람을 대신하여 재궁[허수아비]을 만들어 동전을 꽃아 손 없는 곳에 버렸다. 그러면 액이 물러간다고 믿었는데 무당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 삼재막이는 삼재(三災)가 든 사람을 절에 데리고 가 함께 불공을 드려 재액을 막았다. 무당에게 맡겨 굿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액막이 연날리기는 정초부터 날리던 연을 정월 열나흗날에 연줄을 끊어 멀리 날려 버렸다. 연이 안 보일 정도로 멀리 가면 갈수록 액과 멀어진다고 생각하였다. 엽전 점치기는 동전의 양면 중 한쪽 면을 행운이 있을 것이라고 상대방과 함께 정한 후 동전을 던져 좋은 면이 나오면 그 해 운수가 좋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