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227
영어공식명칭 Millet Pancake
이칭/별칭 북꾀미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수숫가루
계절 겨울철

[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수숫가루를 빚어서 소를 넣고 지지는 향토 음식.

[개설]

수수부꾸미는 찹쌀가루, 수숫가루 등을 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은 다음에 번철[전을 부치거나 고기 따위를 볶을 때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무쇠 그릇]에 지지고, 여러 가지 소를 넣어서 반달 모양으로 접고 다시 지져 먹는 음식이다. 수수부꾸미는 주로 겨울철에 아이들 간식용, 명절 때 손님 접대용으로 빚었다.

[연원 및 변천]

수수부꾸미의 효시는 1943년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서 ‘북꾀미’라고 표기된 데서 찾을 수 있다. 이어서 "차전병을 법대로 만들어 거피팥에 꿀과 계핏가루를 쳐서 볶아 계피떡처럼 소를 넣고 보시기로 반달처럼 떠서 꿀을 찍어 먹는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수수부꾸미는 잡곡이 많이 나는 황해도의 전통 떡으로 모양이 수수하고 색이 은은하며 구수한 고향의 맛을 내는 떡이다. 경기도에서 많이 나는 수수를 이용하여 만든 부침으로 찹쌀부꾸미와 더불어 겨울철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요리이다.

[만드는 법]

먼저 수수와 찹쌀을 물에 불려 건져서 물기를 빼고 가루로 빻는다. 준비된 수숫가루와 찹쌀가루를 따뜻한 물로 반죽한다. 이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수수 반죽을 알맞게 떼어 앞뒤로 타지 않게 둥글납작하게 지진다. 반죽한 동부가루로 소를 넣은 다음, 반으로 접어서 반달 모양으로 한 뒤에 다시 부치면, 수수부꾸미가 완성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수부꾸미는 농사가 잘 안 돼 쌀이 부족하던 시절, 악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팥과 수수를 작물로 키워 밥 대신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었다. 지금은 가정에서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먹는 일이 흔하지 않다. 30년 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향토음식점 솔뫼장터[대표 이현숙]가 집에서 만들어 먹던 그 맛 그대로 수수부꾸미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특히 외암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솔뫼장터의 수수부꾸미를 맛보고 다시 찾으면서 아산시의 관광 향토음식과 웰빙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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