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429 |
---|---|
한자 | 貞祐六年銘北禪院寺金鼓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류용환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북선원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쇠북.
[개설]
금고(金鼓)란 금구(金口), 반자(鈑子) 등으로 불리는 사찰 의식 법구 중의 하나인 쇠북을 가리킨다. 정우 6년명 북선원사 금고(貞祐六年銘北禪院寺金鼓)는 일반적인 형식을 따른 금고이며, 1959년 예산에서 출토되었다. 현재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표면 지름 34.7㎝, 측면 너비 7㎝이다. 금고의 중앙에는 쌍사(雙絲)를 두른 태선(太線)으로 원곽(圓廓)을 이루고 있으며 그 안에는 17개의 작은 연밥이 표현되었다. 원곽의 밖에는 겹꽃으로 된 연판(蓮瓣) 12엽과 사이사이에 간엽(間葉)이 있는 중판(重瓣) 연화문이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외구(外區)와 원상(圓狀) 등에서 무늬를 넣었다. 원상의 상단에 2개의 고리를 붙였다.
[특징]
방형의 귀는 두 개이며 측면 전체를 돌아가며 음각 명문을 새겼는데, 주조 일시 및 긴 내용의 발원문과 함께 반자라는 명칭과 절 이름, 제작자와 동량 등이 기록되었다. 측면 둘레에는 111자의 명문이 음각되었는데, ‘정우6년무인7월일(貞祐六年戊寅七月日)’·‘주성반자일좌현배대흥군북선원사(鑄成飯子一座懸排大興郡北禪院寺)’라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1218년(고종 5)에 만들었고, 현재 예산군 대흥면에 있는 북선원사에 속하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금고에 새겨져 있는 북선원사의 소재는 알 수 없다. 또한 말미에는 ‘대장원청(大匠元淸)’이 승려 장인으로 보이는 효문(孝文), 효정(孝貞)의 조역을 받아 제작한 것임을 밝히고 있어 흥미롭다.
[의의와 평가]
1959년 예산군에서 출토되었으나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호암미술관에 보관되고 있어 추후 조사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