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일정한 대가를 주고 지주에게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풍속. 도지의 사전적 의미는 도조(賭租)[소작인이 해마다 내는 삯]를 물기로 하고 빌려 부치는 논밭이나 집터를 의미하지만, 서산 지역에서는 도지와 도조가 확연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지난날 지주와 소작인 사이의 소작 관행으로 ‘맞타작’과 ‘도지’가 있다. 논농사의 경우 지주와 소작인이 생산물의 절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망일사에서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 망일사 칠성단(七星壇)은 인간의 수명과 탄생, 재물과 재능을 관장하는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별도로 만들어 놓은 자리였다. 망일사(望日寺)는 망일산의 서향 사면 중상단부에 위치한다. 고려 8대 현종 때에 지선(知禪)이 수도를 위해 창건하였고, 1628년(인조 6)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불천위 제사의 대상이 되는 신주를 둔 사당. 부조묘는 조선 시대의 신위를 옮기지 않도록 허락받은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다. 예부터 종갓집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위로 4대에 해당하는 선조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문제는 제사를 모시던 자가 죽은 경우인데, 죽은 후 그 후손은 뒤를 이어 제사를 모실 때 죽은 이를 포함하여 선조 3대를 모시게 된다...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향교골 부춘산 옥녀봉에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의례. 부춘산 옥녀봉 기우제는 가뭄이 닥쳐 농사에 큰 지장이 있으면 관과 읍민들이 합동으로 서산시청의 뒷산인 옥녀봉[187.6m] 상봉에서 비가 내리기를 빌면서 행하였던 제사이다. 서산의 진산인 부춘산 옥녀봉은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에 비정되는 명산으로서 일찍이 고을의 읍민에게 숭배...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 부춘산 옥녀봉에서 시화연풍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부춘산 옥녀봉 옥녀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서산시청의 뒷산인 옥녀봉[187.6m] 상봉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과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듦]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옥녀봉 산신제’라고도 한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마을. 집성촌은 혈연관계가 있는 동성(同姓)의 여러 집이 모여서 사는 곳이다. 이를 동족마을이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 특히 17세기 중엽 이후의 향촌 사회는 조선 전기와는 다른 친족 의식이 일반화되었다. 이전까지는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과 공평한 재산 분배 등의 풍습에 따라 사위, 외손자 등 성(姓)이 다른 친족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