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속하는 법정리. 기지리(機池里)는 조선 시대 해미현(海美縣) 남면 지역으로, 마을 논에 두레 10개로 퍼도 마르지 않을 이름난 샘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샘이 무너지지 않도록 둘레에 나무 빈지를 쌓았던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와 1789년(정조 13)에 간행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기지리, 1911년...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기지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 기지리 출토 청동경은 기지리 유적 21호 분구묘에서 출토되었으며, 사유훼룡문(四乳虺龍文) 방제경(倣製鏡)으로 판단된다. 21호 분구묘는 3차에 걸쳐 매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1차에 조성된 매장 주체부 내 피장자의 가슴에 해당하는 중앙 부분에서 청동 거울이 출토되었으며, 더불어 청동제 환과 방울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주거 유적. 유적의 존재는 마을 주민 이천호가 밭을 경작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빗살무늬 토기편 등을 신고하면서 확인되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이 1968년부터 197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모두 청동기 시대 주거지 11기와 야외 노지 1기, 그리고 신석기 토기편이 출토된...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토기와 간석기를 사용하던 시대. 신석기 시대는 인류의 물질문화 발전 단계에서 구석기 시대 다음부터 금속기 사용 이전에 이르는 시대로서 연대로는 기원전 약 1만 년 전부터 약 1500년에 이르는 시기이다. 고전적 정의에 따르면 신석기 시대는 뗀석기를 쓰던 구석기 시대에 이어 간석기를 만들고 사용한 시대를 말한다. 신석기 시대를 정의하는 문화 요소로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언내리(堰內里)의 ‘언’자와 칠성암리(七星岩里)의 ‘암’자를 따서 언암리(堰岩里)라 하였다. 언내리는 언[뚝] 안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칠성암리는 마을 중심부에 7개의 큰 바위가 북두칠성처럼 위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의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해미현 남면 당산리에는 13호에...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청동기로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 청동기 시대는 인류의 물질문화 발전 단계 중 청동으로 연모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때로부터 철기를 만들어 쓰기 직전까지의 시기이다. 즉 청동기 시대는 석기 시대와 철기 시대의 중간에 해당하는 시대로서 구석기 시대 및 신석기 시대와 함께 선사 시대로 분류되며 조사를 통해 다양한 삶의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주거와 분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