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51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3년 10월 27일 - 정한모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74년연표보기 - 「새」 발표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1년 2월 23일 - 정한모 사망
성격
작가 정한모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석성리 출신의 정한모가 1974년 발표한 시.

[개설]

「새」 는 충청남도 부여 출신의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정한모(鄭漢模)[1923~1991]가 1974년 발표한 시 작품이다.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시이다.

[내용]

연보라빛 안개의 저편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날으고 있는

한 마리

새여

햇빛을 받아

금빛 날개를 반짝이며

하늘을 누비고

어둠 속

가는 빛으로 선을 그으며

내 가슴에 울려오는

맑은 바람소리

문득 눈뜨는 새벽

연보라빛 새벽 안개 저편에서

보일 듯 나타날 듯 날으고 있는

한 마리

새여

[특징]

정한모의 시는 대체로 어둠과 밝음의 대립되는 이미지를 그린다. 어둠의 이미지는 혼란한 사회를 의미하며, 밝음의 이미지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미래 사회를 의미한다. 「새」에서 등장하는 ‘새벽’이라는 시간은 하루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생명력에 대한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정한모는 당대 사회의 모습을 고통스러운 것으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현실, 즉 어두운 시대를 이겨 내기 위한 방법으로서 밝고 건강한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희망적 메시지의 주된 가치인 휴머니즘과 생명력의 태동이 ‘새’의 움직임으로서 형상화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한모의 시는 휴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순수의 본질을 진지하게 탐구하려는 시적 태도가 두드러진다. 이와 같은 시적 태도는 후기에 들어서면서 불안한 시대의 어둠을 극복하고 재생의 신념을 획득하여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1997년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에 있는 구드래공원에 정한모 시비가 세워졌는데, 시비에는 정한모의 시 세계를 대표하여 드러내는 작품으로서 「새」가 새겨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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