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의 어업 중 육지에 가까이 있는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어업.

[개설]

연안어업과 근해어업을 합하여 보통 연근해어업으로 부르고 있다. 연안어업은 육지에 인접한 가까운 바다의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업으로 비교적 작은 자본으로도 영위할 수 있다. 사용되는 어선도 비교적 소규모이며 보통 1일 단위로 조업한다. 형태로는 자망, 들망, 외줄낚기, 채낚기, 문어단지 등이 있다.

근해어업은 연안어업과 원양어업의 중간 해역의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업을 말한다. 수산 행정에서는 형태를 기준으로 기선저인망 어업, 안강망 어업, 트롤 어업, 유자망 어업, 근해 통발 어업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연근해어업 입지]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해안선의 굴곡과 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조석 간만의 차도 적당하여 연근해어업 근거지가 될 만한 자연적 조건을 갖춘 좋은 항구가 많다. 게다가 해저의 질도 바위나 모래자갈이 많고 대륙붕도 광대하며 외해(外海)의 동절기 수온도 난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또한 크고 작은 하천들에서 유입되는 영양 염류의 공급이 풍부하여 각종 어패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등 천혜의 연근해어업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

2006년도 여수시 연근해어업 생산 현황을 보면 총생산량 7억 5022만 톤에 금액은 1106억 28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근해 어선 어업이 생산량 6억 2262만 톤에 금액 751억 6400만 원, 연안 어선 어업이 생산량 6,325만 톤에 금액 211억 7100만 원, 정치망 어업이 생산량 474만 8천 톤에 금액 7억 300만 원, 구획 어업이 생산량 3,830만 톤에 금액 65억 900만 원, 잠수기 어업이 생산량 2,133만 톤에 금액 70억 8100만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안 어업은 복합과 자망어업이, 근해어업은 안강망과 자망 및 대형 기선저인망(외끌)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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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수시 어선 어업 생산 현황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연근해어업은 대규모의 매립과 간척 사업, 공장 증설로 인한 오염 물질의 바다 유입, 한·일 어업 협정 체결 등으로 인해 지역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잡는 어업보다는 기르는 어업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역 연근해어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연근해어업 어선 수의 과감한 감척을 통해 어획 강도를 높이는 한편, 연근해어업 관련 각종 사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를 체계적으로 유도하여 지역의 연근해어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