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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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由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현희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 「추레밭골의 유래」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창수면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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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추레밭골의 유래」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에 수록 |
성격 | 설화|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수안김씨|도사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담|풍수담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에 있는 추레밭골이라는 골짜기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추레밭골의 유래」는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에 있는 한 골짜기가 추레밭골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한 지명 유래담으로, 수안김씨(遂安金氏)가 도사가 거짓으로 알려준 명당자리에 살다가 재앙을 당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창수면지』에 수록되어 있으나, 채록 경위는 밝히고 있지 않다.
2010년 한국학술정보에서 간행한 『내고향의 전설: 경북군 편』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에 있는 한 산골짜기에 수안김씨가 살았다. 어느 날 수안김씨가 명당을 구하기 위해 지리에 밝은 도사를 찾았다. 그런데 수안김씨가 도사를 맞이할 때 잘 대접하지 않고, 오히려 도사를 박대하였다. 도사는 수안김씨에게 큰 부자가 될 자리와 벼슬을 할 자리 중에서 원하는 곳을 고르라고 하였다. 수안김씨가 벼슬이 날 자리를 고르자, 도사는 수안김씨를 데리고 가서 벼슬이 날 자리를 알려주었다. 수안김씨는 명당을 구하였다며 기뻐하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원님이 명당 근처를 지날 때 수안김씨의 자손이 원님의 심기를 거스르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다. 명당을 구하였지만 벼슬은커녕 주리 틀기를 당한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그 명당이 있는 골짜기를 추래틀림[주리를 트는 형벌인 주리 틀기의 방언]만 당했다고 하여 '추레밭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추레밭골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거짓 명당 자리’, ‘도사를 박대한 수안김씨’, ‘추레밭골의 유래’ 등으로 도사가 거짓으로 알려준 명당 자리에 살다가 재앙을 당한 이야기이다. 수안김씨는 명당을 구하기 위해 부른 도사를 오히려 박대하는 악행을 저지른다. 악행의 대가로 잘못된 명당을 얻게 되고, 그 때문에 자손이 주리 틀기 형벌을 당한다. 악행을 저지른 수안김씨의 자손이 형벌을 받는다는 점에서 "악행을 저지른 자에게 재앙이 뒤따른다."는 권선징악적인 성격을 지닌 설화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추레밭골의 유래」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도사가 수안김씨의 악행을 벌하기 위해 풍수지리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자연환경의 위치나 형세에 따라 인간의 길흉화복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여기는 풍수사상이 옛 영덕 사람들의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추레밭골의 유래」는 거짓 명당 자리가 추레밭골로 불리게 된 이유를 알려주는 지명 유래담이며, 명당에 의한 복과 화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풍수 지리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