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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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許眉叟- 退潮碑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원영 |
[정의]
경기도 양주에서 삼척의 퇴조비(退潮碑)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허미수와 퇴조비」는 조선 시대 문신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이 삼척부사 시절 세운 퇴조비에 관해 전승되는 이야기로서 후임 부사가 퇴조비를 부술 것을 예언하여 미리 대비해 두고, 그것 때문에 조수로 인한 물난리를 면했다는 유적에 얽힌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내용]
미수 허목이 퇴조비를 세웠다. 잘 모르던 고을의 원님이 퇴조비를 깨뜨렸는데, 바닷물이 삼십 리를 올라왔다. 고을 원님이 실수를 깨닫고 고민을 하다가 동헌 밑을 파보니 똑같은 비석이 있었다. 그것을 세우니 바닷물이 물러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허목이 혹시나 퇴조비를 누가 깨뜨려 마을이 바닷물로 가득 찰까봐 동헌의 대청마루 밑에 묻어 놓았던 것이다.
[모티프 분석]
「허미수와 퇴조비」의 주요 모티프는 ‘물난리를 막은 퇴조비’이다. 「허미수와 퇴조비」는 실제 존재하는 퇴조비를 소재로 하는 설화로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허목이 가진 지혜로운 군수의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다. 허목에 대조되는 현직 관리들의 태도는 백성들이 가진 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