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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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試合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이원영 |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중과 며느리의 방귀 대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방귀 시합」은 방귀를 잘 뀌는 중과 며느리의 대결 이야기인데, 그 중간에 절구통이 방귀에 밀려 날아다닌다는 신이담이자 방귀에 얽힌 웃음을 자아내는 소화(笑話)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내용]
방귀를 잘 뀌는 며느리와 중이 시합을 하게 되었다. 중이 며느리의 시어머니에게 며느리의 행방을 물으니 일을 하러 갔다고 하였다. 언제 돌아오는 지를 묻고 중이 다시 절로 돌아갔다. 조금 있다가 며느리가 들어오자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어떤 중이 너와 방구 대결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며느리가 중을 쫓자 중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었다. 며느리는 절구를 가져와 거기다 방귀를 뀌니 그 절구통이 배를 타고 가고 있는 중에게 건너갔다. 중도 질세라 절구통에 방구를 뀌어 절구통을 날려 보냈고 절구통이 한나절은 날아다녔다. 하루 종일 겨루어도 결판이 나지 않아 둘은 시합을 포기하고 헤어졌다.
[모티프 분석]
「방귀 시합」의 주요 모티프는 ‘방귀 힘으로 날아다니는 절구통’이다. 방귀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삼가야 하는 행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귀 시합」은 삼가야 할 방귀를 무기로 방귀를 잘 뀌는 남자와 여자의 대결이 주된 내용인데, 「방귀 잘 뀌는 며느리」의 모티프가 대결의 형태로 확장되어 큰 웃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