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 있는 카페식 수석 박물관.

[건립 경위]

대구에서 섬유 회사를 경영하던 손원익 관장이 우연히 강가에서 발견한 돌들의 신비함에 매료되면서 1988년부터 수석에 전념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 몽골,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국외까지 돌며 돌을 수집하였다. 2000년에는 대한수석인협회 회장을 맡게 되었다. 손원익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험한 땅을 홀로 찾아다니면서 수집해 온 3,000여 점의 돌들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2007년 10월 19일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기산저수지 근처에 아름다운 돌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구성]

아름다운 돌박물관은 991.7㎡ 규모로 일반전시관, 화석광물관, 음양석관 등 3개의 전시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일반 박물관과 달리 10개의 테마를 정하여 다음과 같이 테마별로 수석을 전시하고 있다. 오백나한전 부문에서는 불교에 나오는 나한(羅漢)의 모습을 한 500나한을 전시하고 있으며 십자가 부문에서는 십자가, 마리아 시리즈, 예수의 일대기 등과 관련된 모습의 돌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군자와 사계(四季) 부문에서는 매란국죽(梅蘭菊竹), 봄·여름·가을·겨울 풍경이 담긴 수석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양석 부문에서는 각종 음석과 양석을 전시하고 있다.

신의 식탁 부문에서는 각종 음식, 곡물 모형을 한 돌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초가와 장독대 부문에서는 초가, 장독 등의 모형을 한 돌들이 전시되어 있어 고향의 정취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십이간지(十二干支)와 십장생 부문에서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모형과 십장생의 모습을 담은 돌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중유시 부문에서는 태양석, 월석, 풍경 시리즈, 관음도, 학 시리즈, 백두산, 소나무, 삼족오(三足烏) 등의 모양을 가진 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음악과 돌 부문에서는 사진 속에 있는 가수들의 모습을 닮은 돌을 전시하고 있으며 화성과 광물 부문의 경우 고생대 화석, 신생대 화석, 동물 화석, 보석의 원석 등 공부하기 좋은 표본을 전시하여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테마별 전시는 다른 일반적인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방법으로서 수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수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하고 있다.

[현황]

아름다운 돌박물관은 돌을 종교, 사회, 문화, 인물과 접목하여 자연 예술로 승화시켜 주제별로 전시한 세계 최초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관 2층에는 카페가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커피, 녹차를 제공하고 있다. 연중무휴이며 3월~10월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2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