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풍양(豊壤). 할아버지는 조신(趙愼), 아버지는 공조 좌랑 조안평(趙安平)이고, 어머니는 하양 허씨(河陽許氏)이다. 부인은 해주 오씨(海州吳氏)로 예빈 판사(禮賓判事) 오축(吳軸)의 딸이다. 자녀는 아들 한평군(漢平君) 조익정(趙益貞)과 세 딸을 두었다. 장녀는 부녕 부사(富寧府使) 이공순(李公淳), 차녀는 태안 군수(泰安郡守) 송걸(宋傑), 막내딸은 충찬위(忠贊衛) 이분양(李汾陽)에게 출가하였다.

[활동 사항]

조온지(趙溫之)[?~1486]는 한양부 풍양현에서 태어나 수원 우문리[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거주하였다. 내시 교관으로 벼슬길에 올라 용진 현령(龍津縣令)을 역임하였다. 1486년 1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산102-1번지 풍양 조씨 한산군파 선영에 있다. 묘표가 오래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자 1847년(헌종 13) 조온지의 12세손인 목사(牧使) 조철영(趙徹永)이 비석을 다시 세우고 조인영(趙寅永)이 묘표를 썼다. 묘표의 큰 글씨[전자]는 한호(韓濩)의 글씨를, 작은 글씨는 최치원(崔致遠)의 글씨를 베껴 썼다. 묘표의 탁본이 양주문화원에 소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아들 조익정의 공훈으로 병조 참판·동지의금부사에 추증되고 한산군(漢山君)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