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소래산에 있는 삼국 시대의 보루.

[건립 경위]

소래산 보루(蘇萊山堡壘)는 삼국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 지역은 한강 유역의 쟁탈과 관련하여 중요한 관문으로서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과 보루 등의 군사 시설이 발달하였다. 소래산 보루 역시 양주 지역의 적을 방어하기위한 목적에서 설치되었다.

[위치]

소래산 보루는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일대에 있는 소래산 정상[228.8m]에 위치한다. 또한 남북으로 연결되는 신천로가 서향하여 직각으로 곡류하는 위치에 자리한다. 신천과 국도 3호선의 이동 상황 등이 한눈에 파악되는 점 등을 보면 매우 중요한 지점에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현재 소래산 보루 대부분이 파괴되어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석축에 사용되었을 석재들이 노출되어 있어 보루의 존재를 알게 해 준다. 유물로 주변 흙 속에서 고구려 계통의 갈색 연질 토기편들이 발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래산 보루는 온전히 보존되어 있지 않아 전모를 파악할 수 없으나, 임진강 유역까지의 정찰이나 주변 교통로 등에 대한 감시가 원활한 곳에 세워져 있어, 삼국 시대 양주를 중심으로한 방어 체계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