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동법[동토, 동티]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치병(治病) 의례. 동법잡기는 흙을 잘못 다룸으로써 지신이 노하여 가족이 병을 앓게 되었다고 믿어서 이를 없애기 위하여 행하는 주술적 의례이다. 이를 ‘동토잡기’라고도 한다. 흙 이외에도 집안의 나무를 베었다든지, 집을 고쳤다든지, 또는 밖에서 물건을 집안으로 들여놓았다든지 하는 일로 집안에 우환이 생겼을...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드러기잡기는 음식을 잘못 먹거나 또는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생긴 두드러기를 고치려고 행하던 질병 치료 의례이다. 양주 지역에서도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오랫동안 행해 온 주술과 민간요법으로 두드러기를 잡았다 한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효개울마을 채록에 따르면 몇 가지 두드러기잡기 형태를 볼 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을 때 행하였던 풍습. 밥해버리기는 전통 시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귀신이 들었다 하여 이를 내쫓고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하던 풍속이자 주술적인 치료 의례이다. 전통 시대의 치료 의례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행하였으므로 비정기적이었으며, 귀신을 쫓는 벽사축귀적(辟邪逐鬼的)인 측면이 있었다. 밥해버리기는 집안에 환자가 발생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