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옥연리에서 댕기를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의성군 비안면에서 전해지는 「쪽 저고리」는 의성군 안평면에서 전해지는 「널러리 청청」과 비슷한 내용이다. 아버지가 천을 사주고 어머니가 접어준 귀한 댕기를 객사 끝에 널어두었다가 잃어버린 여인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느껴진다. 그런데 그 댕기를 주운 사람은 이웃집 김 도령으로 순순히 돌려주지 않고, 결혼해서 부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