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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13
이칭/별칭 보리삽,보리 붓주는 삽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철사|나무
용도 보리 싹 위에 흙을 뿌리는 데 사용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 농촌에서 보리 위에 흙을 뿌리는 데 쓰던 전통 농기구.

[개설]

어랭이는 봄철에 보리가 동해(凍害)를 입지 않도록 흙을 뿌려 주는 도구로, ‘보리삽’ 또는 ‘보리 붓주는 삽’이라고도 불린다. 어랭이에 흙을 담아 흔들면 돌과 잡티는 남고 뚫린 구멍 밑으로 부드럽고 고운 흙만 떨어진다. 봄철에 보리밭 두둑의 흙을 담아 자라난 보리 싹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고운 흙을 뿌려 준다.

[형태]

어랭이는 삽과 비슷하게 생긴 농기구이다. 삽날에 해당하는 앞부분은 흙을 퍼서 담을 수 있도록 뾰족하게 생겼고, 그 바닥은 흙이 빠져나가도록 철사로 성기게 엮었다. 여기에 두 손으로 잡을 수 있게 긴 막대로 자루를 끼웠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1970년대까지도 보리는 중요한 식량 자원이었으므로, 이른 봄에 한파가 찾아오면 어린 보리 싹이 얼어 죽지 않도록 발로 밟아 주었다. 습기를 머금은 땅이 얼어붙으면 보리의 뿌리가 허공으로 뜨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보리가 냉해를 입어 잘 자라지 않거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이때 어랭이를 사용하여 흙을 뿌려 주어 보리 싹의 냉해를 막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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