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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퀴잔치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36
이칭/별칭 갈퀴치기,갈퀴던지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갈퀴를 던져서 이기고 지는 것을 겨루는 놀이.

[개설]

갈퀴잔치기는 나무를 하러 다니는 초군(樵軍)들이 심심풀이로 내기를 겸하여 땔나무 한 다발씩을 걸고 승부를 겨루었던 민속놀이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갈퀴던지기’, ‘갈퀴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연탄이나 전기가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땔나무에 의지하여 생활을 했다. 특히 밥을 짓거나 온돌을 덥히는 난방 연료는 모두 산에서 베어오는 나무나 갈퀴를 이용하여 긁는 나뭇잎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갈퀴를 이용한 놀이로서 특별한 장소는 없다.

[놀이 방법]

갈퀴잔치기는 2명 이상이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예전에는 여러 명의 초군들이 땔나무를 하러 다녔기에 나무를 하다가 무료해지면 삼삼오오 모여서 공치기나 갈퀴잔치기를 하고 놀았다. 놀이의 방법은 각자 일정한 양의 땔나무[한 다발]를 내기로 거는데,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일대에서는 이 나무를 ‘부친다’라고 했고, 고북면 장요리 등에서는 ‘한 전’이라고 불렀다. 초군들이 각자 동일한 양의 나무를 부친 다음에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갈퀴를 던질 순서를 정한 후 놀이에 들어간다. 이때 규칙은 서로 정하기 나름이다. 예를 들어 일정한 선 밖으로 집어던진 갈퀴가 몇 바퀴 돌아 떨어질 때 잦혀지면 이기고 엎어지면 실격이 되는 식이다. 갈퀴를 던져서 이긴 사람은 나머지 사람이 부친 나무를 모두 가져간다. 1차에서 승부가 나지 않거나 여러 명이 잦혀지면 동일한 방법으로 갈퀴를 던져 최종 승자를 가린다.

갈퀴잔치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땔나무나 쇠꼴을 걸고 내기를 하는 낫치기도 성행했다. 낫치기는 일정한 거리에 선을 그려 놓고 출발선에서 낫을 집어던진다. 이때 낫이 땅에 꽂히면서 바르게 서는 사람이 나머지 사람이 건 나무나 풀을 가져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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