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에 있는 청년 계몽 운동 연합 단체.

[개설]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청소년들이 정신 수양, 신체 단련, 무술 연마 등의 집단 활동을 통해 슬기와 용기, 불굴의 기백과 멋을 가꾸고 안으로는 수신의 기풍을 다지고 밖으로는 지역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왔다. 삼한의 두레, 고구려의 경당, 신라의 화랑도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청년 운동은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오면서 부침을 거듭하다가 1947년에 이르러 미국의 농촌 계몽 운동에서 착안한 4-H 구락부를 결성하여 새마을 청소년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1979년 조직 개편을 통하여 1980년부터 4-H회라 불리게 되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확대되어 우리 사회의 의식 개혁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설립 목적]

서산시 4-H연합회는 농심을 함양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농촌 청소년 육성, 농촌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 활동 및 학습 활동 등의 장려를 통해 올바른 민주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58년 3월 서산군 4-H구락부연합회가 발족하였으며, 1979년 1월 4-H구락부를 새마을청소년회로 개칭하였다. 1988년 7월 서산군 새마을청소년회를 서산군 4-H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1995년 7월 서산시와 서산군이 통합되어 서산시 4-H연합회로 통합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4-H회에서는 주로 회의 생활, 과제 활동, 봉사 활동, 교육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월례 및 정례회의 등 정기적인 회의 생활을 통해 회원들 간에 의견을 나누다 보면 자제력이 생기게 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절차들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다.

과제 활동이란 4-H 과제를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학습 활동을 의미한다. 4-H 과제는 개량과 개선에 목표를 두고 무엇이든지 관찰이나 실천을 통해 체득케 하는 일감을 말한다. 4-H 회원은 매년 한 가지 이상 과제를 선택하여 실천해야 한다. 봉사 활동은 4-H 회원 스스로 또는 단위 4-H회 차원에서 정서 순화, 심성 계발, 지역 사회 발전 등을 위하여 연중 전개한다.

서산시 4-H연합회에서는 매년 학기 초 학교별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조직하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과 지도력 배양을 위한 회의 생활을 학습하며, 애향·애농 정신 함양과 교양 취미 과제 등 실용적 과제 활동을 한다. 그리고 기술 기능 제고, 협동심,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육 행사에 참가하고, 건전하고 바람직한 인성 계발을 위한 봉사 활동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며, 꽃가꾸기 과제 지원 및 우수 학생 회원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별로 4-H 지도 교사를 지정하여 자율 운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황]

서산시 4-H연합회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7개, 특수학교 1개, 본향교회 1개 등 총 25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 수는 초등학생 92명, 중학생 401명, 고등학생 559명, 특수학교 학생 49명, 본향교회 22명 등 총 1,123명이다. 직원으로는 대표자 1명, 총무 1명, 부장 1명 등 총 3명이 있다.

[의의와 평가]

서산시 4-H연합회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생활화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행동 양식을 갖추고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실천적 청소년 운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