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서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

[가계]

본관은 무송. 자는 원보(元甫), 호는 우해당(雨偕堂) 또는 인재(仁齋). 아버지는 윤봉헌(尹奉憲)이고 어머니는 의성 김씨이다. 무송 윤씨의 주요 세거지는 당시 서산 지역이었던 태안군 소원면 시목리이다.

[활동 사항]

윤호(尹昊)[1868~1907]는 송근수(宋近洙)와 유중교(柳重敎)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유중교의 가르침을 사표로 삼아 정자(程子)와 주자(朱子)의 학문을 연구하였다. 윤호가 죽은 뒤 최익현(崔益鉉)이 찬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기(道器)에 하늘과 땅, 사람과 짐승, 귀함과 천함의 구별이 있음을 듣고, 풍천(風泉)의 감각을 품었던 사람이다.” 이를 통해 윤호가 역리(易理)에 밝았음을 알 수 있다.

[학문과 저술]

낙건(洛建)[중국의 유학자인 정자와 주자를 일컬음]의 학문을 연구하여 유학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역학(易學)에도 조예가 깊었다.

[묘소]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 금산암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