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교육자이자 시조시인.

[활동 사항]

조재억(趙載億)[1921~2005]은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금학리에서 출생하였다. 단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40년대 말에서 1950년대 서산농림중·고등학교의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같이 근무한 한담(韓湛)과 함께 학생들의 동인지인 『수라장(修羅場)』의 발간을 지도하였고, 당시 문학 지망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62년 『시조문학』에 「현충사에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1967년에는 「초조(焦燥)」를 발표하였다. 이후 조재억은 1969년에 서울고등학교로 발령받은 후 서울공업고등학교, 영등포여자고등학교 등에서 재직하다가 1987년 정년퇴임하였다. 조재억은 단국대학교 문리과대학 명예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호는 학산(鶴山)이다.

[학문과 저술]

조재억은 교직 생활과 동시에 시조시인으로 활동하였다. 등단 이후 「산방(山房)의 아침」, 「옛 향기 찾아」, 「가을 삼상(三想)」, 「항해(航海)」, 「관동기행」 등을 발표하였다. 대표적인 시조집으로는 『전원(田園)』[1974], 『향정(鄕情)』[1981], 『수촌(水村)』[1987]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87년 정년퇴임 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