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 아래황골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유물 산포지.

[위치]

서산시 고북면 소재지에서 국도 29호선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1㎞ 정도 가면 해미면과 고북면의 경계 지역에서 서쪽으로 개설된 4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이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약 4㎞ 정도 가면 도로 남쪽으로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 2구 아래황골마을이 나온다. 신정리 유물 산포지(新井里遺物散布地)는 현재 공군 기지의 건설로 인해 일부 잔존되어 있는 능선에 위치한다.

[현황]

유물이 수습된 곳은 높이 30ｍ 미만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연결된 지역의 남향 사면 하단부에 해당되며, 2011년 현재 잡목이 자생하고 있다. 한편 유물 수습 지역 인근의 칠성바위라 불렸던 곳에서 간돌살촉[마제 석촉]이 출토되었다는 주민의 전언에 따라 고인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물이 수습된 지역에는 청동기 시대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신정리 유물 산포지는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기지리 유적(機池里遺蹟)과 지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차후 발굴 조사를 한다면, 서산시 고북면 지역에 자리하였던 청동기 시대 마을 유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