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 있는 정기 시장.

[개설]

조선 시대에는 상업을 억제하려는 중앙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서민들의 문물 교환을 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시장 설립 초기에는 거래 상품의 양과 질이 열악하여 상설 시장이 열리지 못하고 일정 기간마다 거래가 이루어지는 정기 시장이 열렸다. 그 후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상설 시장이 성립되었다.

[명칭유래]

읍장은 진도읍의 시장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읍장에 대하여는 『동국문헌비고』(1770년)에 의신장(2일), 고군면 면장(5일), 목장 면장(7일)이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진도군읍지』(1791년)에는 구체적인 장소로 석현장·역산장·석교장이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임원십육지』(1830년)에는 남문 안에 읍장(2일)이 열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중증진도읍지』(1923년)에는 성내장(2·7일)·군내장(5일)·임회장(10일)이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변천]

1892년 당시 읍장은 철마광장으로 옮겨와 열렸다. 읍장은 광복 직전에 진도군 진도읍 조금리로 옮겨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장법에 의해 1964년 10월 1일 부지면적 8,597㎡에 14개 점포를 두고 개장했다.

[위치와 교통]

진도대교에서 18번 국도를 따라 진도읍으로 들어와 남동교를 건너 조금리로 가면 된다.

[현황]

2006년 현재 상설 시장으로 진도읍 남동리에 진도읍 상설시장이 있고, 정기 시장으로 진도시장·의신시장·임회시장·고군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