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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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邦悅 |
영어음역 | An Bangyeo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병인 |
[정의]
고려 후기의 문신.
[활동사항]
1255년(고종 42) 판사천국사(判司天局事) 안방열은 몽고군에게 파괴당한 지릉(智陵)[명종의 능, 경기도 장단군]을 수축하였다.
1259년(고종 46) 술사 백승현(白勝賢)이 강화의 삼랑성(三郎城)에 가궐(假闕)을 지으면 왕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진언하였다. 왕이 안방열에게 가궐 건축의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묻자 “백승현의 말은 믿을 수는 없으나 한번 시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삼랑성에 가궐을 짓게 되었다.
1270년(원종 11) 왕이 강화에서 개성으로 환도하려 할 때 판태사국사(判太史局事) 안방열은 봉은사(奉恩寺) 태조의 진전(眞殿)에 길흉을 점쳐서 ‘반은 살고 반은 죽는다’라는 점괘를 얻었다. 이에 “개성으로 출륙하는 자는 죽고 삼별초를 따라 바다로 들어가는 자는 산다.”고 예언한 후 삼별초를 따라 진도로 남하하였다. 이때 “용손(龍孫, 王孫) 열둘이 모두 남으로 향하여 제경(帝京)을 만든다(龍孫十二盡向南作帝京)라는 참언을 이에서 증험하리라.”하고 모주(謀主)가 되었다.
1271년(원종 12) 행영중군병마원수(行營中軍兵馬元帥) 김방경과 몽고의 연합군에 의하여 진도가 함락되자, 김방경을 만나려다가 관군에게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