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500039
한자 天主敎
영어공식명칭 Catholic
이칭/별칭 가톨릭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익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845년 10월 12일 -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배를 타고 익산의 나바위에 상륙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7년 - 나바위성당 건물 완공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5년 6월 16일 - 이리성당 설립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

[개설]

우리나라에 천주교회가 설립된 것은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온 1784년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해인 1784년에 전라북도 전주시의 토호(土豪) 유항검[아우구스티노, 순교성인, 1756~1801]이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고 전라북도 지역 최초의 천주교인이 되었으며, 전주시 초남리에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에 천주교가 첫발을 대디딘 것은 1845년 10월 12일이다.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작은 목선 ‘라파엘호’를 타고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있는 화산(華山) 또는 나바위라는 곳에 도착하였고, 1882년에 나바위공소가 설립되었다. 천주교는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하는 조선에서 이단으로 받아들어졌으며, 쇄국정책과 맞물려 박해[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를 받았다. 1866년에 일어난 병인박해가 대표적이다. 1886년에 한불수교조약으로 신앙의 자유가 인정면서 선교가 활발해졌다.

[포교]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에 처음으로 천주교 공동체가 형성된 것은 1880년에 솔아단[익산시 영등동 지역]과 새실[익산시 신흥동 지역]에 공소가 설치되면서이다. 이후에 전라도 지역은 전국에서 천주교 교세가 가장 컸으며, 1893년부터 1901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신자 수가 전국에서 20%대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천주교와 갈등을 낳기도 하였다. 반외세를 주장한 동학은 천주교에 적대적이었고, 천주교 역시 동학을 미신이나 사교로 간주하였다.

[성당]

전라북도 익산시 지역 천주교 성당의 모체는 1935년에 군산본당에서 분리한 이리성당[지금의 창인동성당]이다. 이리성당에서 1951년 삼례성당, 1960년 황등성당이 본당으로 분리되었다. 이리성당은 1977년에 지금의 익산시 창인동으로 이전하면서 창인동성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익산시에 있는 성당은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으로 창인동성당, 여산성당, 나바위성당 등 17개가 있으면, 공소는 삼기공소, 신기공소, 월성공소 등 5개가 있다.

[성지]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나바위성지와 여산성지가 있다. 나바위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신부인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첫 발을 내디딘 성지이다. 여산성지는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한 곳이다. 나바위성지에는 1907년에 나바위성당[화산성당]이 있다. 나바위성당은 건축 양식에서 한옥의 전통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된 한옥 성당이다. 나바위성당은 1987년에 사적 제318호로 지정되었다. 나바위성당은 1929년에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32개 공소를 관할하면서 3,200명의 신자가 다니는 전국 최대의 본당이기도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를 최초로 거부한 계명학교를 운영하여 신사참배 거부 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여산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고산, 진산, 금산 등 지역에서 끌려온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곳이다. 참수형을 당한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백지를 얼굴에 붙여 질식사를 시킨 여산백지사터성지, 수장형을 당한 배다리 성지, 교수형을 당한 장터 성지가 있다. 188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 순교자 명단과 약전을 기록한 『치명일기(致命日記)』에 따르면, 여산성지에서 순교한 천주교인은 22명이다. 구전으로는 50여 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1958년에 여산성지에 여산성당이 세워졌고, 1980년대 초부터 여산 숲정이 부근을 중심으로 성지 개발이 시작되었다. 지금은 여산성지 내에 공원, 분수대, 성지 체험장, 주차장, 순례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는 2007년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현황]

국가통계포털[KOSI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익산시 지역의 종교 인구는 총 13만 8362명이다[익산시 인구 29만 3067명의 약 47%]. 천주교 신자는 1만 8316명으로 전체 종교 인구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기독교[8만 7113명]와 불교[1만 981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익산시에 위치한 총17개의 성당은 천주교 전주교구에 소속돼 있으며, 익산남지구에 11개, 익산북지구에 6개가 속해 있다. 익산시에서 신자 수가 많은 성당으로는 2019년 기준 주현동성당[2,340명], 함열성당[1,953명], 창인동성당[1,400명], 여산성당[627명], 나바위성당[558명]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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