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에 있는 원불교 소속 교당.

[개설]

원불교는 1916년 4월 소태산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창시한 종교이다. 원불교는 연원을 불법에 두고 있으나 신앙 대상의 상징이 다르며, 불교와의 역사적 교섭 관계가 전혀 없다. 교단의 운영 방식과 제도면에서도 종래의 사찰 제도와는 다르게 운영된다. 즉 근본적 진리는 서로 상통하나 교단은 불교의 분파적 입장이 아니다. 소태산은 불법을 주체로 삼아 새 종교를 주창하였는데, 그가 깨달은 일원상의 진리 즉 법신불(法身佛) 사상을 주체로 하고, 모든 종교의 장점을 취하여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의 개혁을 시도하였다.

[설립 목적]

원불교 해남교당의 설립 목적은 원불교 교리 전파를 통해 해남 지역의 신도들이 누구나 다 같이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불법을 구현하자는 데 있다.

[변천]

해남에서 원불교 포교 활동은 1975년 11월 20일 영암교당 교무 서위진, 해남여자고등학교 교장 김남, 교도회장 노대원의 발원으로 첫 출장 법회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되었다. 출장 법회 기간은 1976년 1년 동안이었는데 출장자는 영암교당 교무 유경희, 완도교당 교무 김도관이었다. 1977년 5월 12일 해남읍 성동리 노대원의 집 2층을 개조하여 법당을 마련하고 법신불을 봉안한 뒤 해남교당 첫 법회를 열었다. 초대교무 윤성도가 부임하였고, 노대원이 교도회장으로 임명되었다.

1980년 김혜성 교도 외 4인이 주무 발령을 받았고, 8월 20일 윤성도 교무에 이어 주경신 교무가 부임하였다. 1981년 정성원 교도 외 4인이 주무, 순교로 발령났다. 1984년 9월 29일 해남읍 구교리 250번지 1,739㎡[572평]를 교당 부지로 매입한 뒤 1986년 10월 27일 유치원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12월 10일 법당을 준공하였다. 1987년 3월 7일 53명의 어린이들이 원광유치원 제1회로 입학하였고, 1988년 6월 23일 유치원을 2반으로 증원 인가받았다.

1989년 1월 27일 오신성과 박은심이 제3대 교무로 부임하였고, 1990년 5월 20일 어린이 법회를 결성하였다. 1991년 오선인 외 8명이 주무와 순교로 임명되었다. 1993년 중학생회를 결성하였고, 12월 봉공회를 결성하였으며, 1994년 3월 26일 청년회를 결성하였다. 2006년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개되는 대각개교절[교조 박중빈이 원불교를 창시한 1916년 3월 26일을 해마다 기념하는 날] 경축 기간을 맞아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를 펼쳤다. 2019년 해남교당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대각전 신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6일 신축 봉불식을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불교 해남교당은 매주 일요일은 일반 법회를 열고, 매주 수요일은 청년 법회를 연다. 매년 4월 28일 대각개교절에는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를 펼치고 있다. 교당 내에 해남원광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1987년 3월 7일 53명의 어린이들이 원광유치원원 1회로 입학하였다. 원불교 해남교당은 중학생회, 봉공회, 청년회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현황]

원불교 해남교당은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목포지구에 속한 교당으로서 교무 3인이 봉직하고 있다. 해남군에는 교당 1개, 교당 내 유치원 1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이를 총괄하는 광주전남교구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1286 문화센터 1층에 있다.

[의의와 평가]

원불교 해남교당은 원불교의 해남 전도와 법회를 통하여 민족 종교의 해남 지역 확산 과정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