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515 |
---|---|
한자 | 鄭範朝日錄 |
영어의미역 | Diary of Jeong Beomj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유영자 |
[정의]
1859년부터 1897년까지 광명 출신의 조선 후기 문신인 정범조(鄭範朝)가 작성한 일기.
[편찬/발간경위]
『정범조일록(鄭範朝日錄)』은 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정원용(鄭元容)의 손자 정범조[1833~1897]가 27세인 1859년(철종 10)부터 사망하기 전인 1897년(고종 34)까지 작성한 일기다. 국학자 정인보(鄭寅普)[1893~1950]가 증조할아버지 정원용(鄭元容)[1783~1873]과 할아버지 정기세(鄭基世)[1814~1884] 등과 관련하여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기록들을 연세대학교 도서관[현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에 기증함으로써 빛을 보게 되었다.
[형태]
19책의 초서(草書)로 쓰인 초고본(草稿本)으로, 표제는 ‘정범조일록(鄭範朝日錄)’이다. 15책과 16책은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가로 20㎝, 세로 32㎝이다.
[구성/내용]
날짜별로 그날의 주요 사건들을 기록한 『일록』은 기미(己未) 1월 1일부터 시작했다. 내용은 정범조가 관직 생활을 하면서 겪은 생활상과 왕과 동궁을 모시며 보고들은 왕실의 풍습을 기록했다. 특히 고종 대에 빈번히 시행되던 과거의 모습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범조일록』에는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도 없는 기록이 있는데, 그것은 1895년(고종 32) 태양력을 사용하라는 조칙(詔勅)과, 다음해 1896년(고종 33)에 음력을 다시 사용하는 문제, 단발령(斷髮令)에 관한 일들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9세기 말 조선 왕조의 모습은 물론이고 서구화의 물결이 조선 땅에 상륙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