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걸을 시조로 하고 정호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광명시 세거성씨. 초계(草溪)는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로, 초계정씨 시조 정배걸(鄭倍傑)은 1017년(현종 8)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예부상서·중추원사를 지냈다. 개인 서당을 열어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문종 이후 개경의 12사학 중 하나인 홍문공도(弘文公徒)를 이루었다. 이에 후세 사람들은 유가(儒家)의 대가요, 백세의...